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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우주항공청 '재사용 발사체' 개발…"군 위성·달 착륙 경제성↑"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5 11:48: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스페이스X 재사용 발사체 팰컨9, 누리호보다 7배 저렴 "핀포인트 착륙·메탄 역추진 기술 필요…기술 활용처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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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3일(현지시간) 팰컨9이 발사되고 있다. 2024.03.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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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다음 달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KASA)이 주요 사업으로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검토 중이다. 발사체를 재활용하면 정찰 위성·달 착륙선 등 우주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해외 발사체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기밀 유출 우려도 낮출 수 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ASA 비전 및 핵심 임무 발굴을 위한 위원회'는 최근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포함한 9개 사업 추진안을 추렸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위원회는 KASA 수행 임무를 구체화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기획한다. 우주항공 분야 학회·협·단체·연구기관 등이 추천한 3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저렴한 발사 비용은 우주 사업 지속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주도하는 스페이스X는 2018년 이를 적용한 '팰컨9' 발사에 성공했다. 팰컨9의 ㎏당 발사 비용은 약 2000달러로 2022년 발사된 누리호보다 7배 저렴하다. 
 2032년 첫 발사 시도를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달 착륙선 사업, 우리 군에서 최근 2차례 발사한 정찰 위성 사업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런 사업이 지속되려면 발사 경제성이 중요한데 그간 이를 고려하는 게 부족했다"며 "특히 군용 위성은 해외 발사체로 쏘아 올릴 시 군사기밀 유출이 우려가 있어 우리 기술로 발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사용 발사체 고도화에 필요한 원천 기술로는 메탄 연료 기반 역추진 엔진, 핀포인트 착륙 등이 있다.
 이 교수는 △재사용 발사 유형 △기술 활용처 △발사 비용 목표치 등을 먼저 구체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이끄는 스페이스X의 방식이 수직상승·하강(VTVL)인데 이외에도 수직상승·수평하강(VTHL)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며 "단순히 주요국 방식을 추격한다기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는 재사용 발사 개념이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KASA 임무 발굴 위원회는 이외에도 △해상발사 플랫폼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심우주 탐사 △우주광통신·태양광 연구 △민간 여객기 △미래비행체(AAM) △한국형 통합 우주상황인식 시스템 구축 △위성정보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 접용 등 추진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이달 내 추진안 기획을 완료해 예산 심의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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