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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강원도체육회 '체육회 권한 축소' 대통령 면담 강경대응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5 00:06:00

'시도예산 직접교부' 문체부 비판 양희구 회장 "18개 시군 의견일치"속보=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이 심화(본지 7월3일자 21면 등)되는 가운데 강원도체육회를 비롯한 시·도체육회가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양희구 강원도체육회 회장 등 시·도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기흥 회장이 문체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은퇴 선수 간담회에서 대한체육회의 권한을 축소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문체부가 최근 15개 사업 240억원을 17개 시도에 직접 주겠다고 시도체육국장 회의를 했다"며 "교부는 가능하지만 정산을 할 수 없다. 각 시도마다 10억~15억원이 되는데 한사업이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까지 몇백 개 된다"고 시도의 비전문성을 주장했다. 이어 이 회장은 체육계 임원 연임제한 폐지 정관개정에 대해 "나는 연임을 안해도 된다"며 "대한체육회 회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연임제한 규정을 없애자는 것에 대해 승인할것을 요청한다"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강원도체육회도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희구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파리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무응답'을 하기로 했다"며 "문체부의 예산직접 배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양 회장은 "이번에는 문체부가 아니라 대한체육회에 요청해서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저를 비롯해 강원도 18개 시·군 체육회장들의 의견이 일치한다며 다 같이 대통령과 직접 면담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원도체육회 #대통령 #체육회 #대한체육회 #강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