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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신하균 복제인간설까지…쥐새끼 잡는 사이다 드라마 통할까(감사합니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4: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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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신하균, 이정하/tvN ‘감사합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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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신하균, 이정하, 조아람, 진구/tvN ‘감사합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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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신하균, 이정하, 조아람, 진구/tvN ‘감사합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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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연기 괴물' 신하균이 횡령범 저승사자로 돌아온다.
 7월 3일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감독, 배우 신하균과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참석했다.
 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제작된 오피스 클린 활극.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권영일 감독은 "제목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고맙습니다의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회사 비리, 횡령에 대한 감사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회사의 일명 쥐새끼들을 박멸하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피스물의 활극적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액션도 많다는 점도 차별화된 점인 것 같다. 극 중 횡령뿐 아니라 채용 비리, 사내 기술 유출, 사내 불륜 등 여러분이 공감하실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균은 극 중 칼 같은 결단력과 타인을 압도하는 언변을 겸비한 JU건설 감사팀 팀장 신차일로 분한다. 사람을 믿지 않는 냉철한 브레인 캐릭터인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낼 전망이다. 드라마 복귀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지니TV 드라마 '악인전기'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신차일의 별명은 횡령범 저승사자다. 신하균은 선공개된 액션 연기 스틸에 대해 "총을 들고 있는데 실제 총이 아니라 가스총이다. 항상 공격적으로 감사를 하다 보니까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가스총이나 전기충격기 같은 걸 항상 갖고 다니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액션도 좀 있다. 제가 굉장히 잘 달린다. 빠르다. 자동차도 쫓아다니고 다양한 액션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연기하며 중점을 둔 대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하균은 "대사나 액션은 표현의 부분이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를 항상 염두에 두고 현장에 갔다. 대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잘못하면 지루하게 들릴 수 있는 정보 전달이 많았다. 템포나 리듬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말을 굉장히 빠르게 할 때도 있어 그러다 보면 NG도 많이 났다. 저한테도 도전이었다"고 답했다.
 박경림은 신하균의 평소 말투가 신차일보다 느리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대사를 빨리 소화하기 위해 집에서 연습을 따로 했냐고 물었다. 신하균은 "힙합을 많이 들었다. 랩을"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박경림은 "'쇼미더머니' 다음 시즌 (출연) 기대해 봐도 좋겠나. 신하균 씨가 황금 목걸이를 차는 모습을 한 번"이라고 농담했다. 신하균은 "농담이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진구는 "신하균 선배님이 저보다 약간 연배가 있는데 저보다 액션도 많았다. 산을 뛰기도 하고 자동차를 이겨 보겠다고 달리기도 했다. 그런 촬영장 이야기를 들었다. 하균 선배 클론설도 있다. 복제인간이 있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든 역할이었다. 귀감이 엄청 되는 선배님이다. 그 분신들은 다 진짜 좋은 분신들이었다"고 호평했다.
 권영일 감독은 "첫 촬영 때 왜 사람들이 '하균신(신하균+연기의 神)'이라고 하는지 알았다"며 "다른 배우 분들도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무조건 100점을 드리고 싶다. 만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하는 신차일에게 굴하지 않고 정 많고 믿음 넘치는 행보를 이어가는 JU건설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를 연기한다. 
 이정하는 연기하며 중점을 둔 대목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다. 사건을 헤쳐 나가며 감사의 의미,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인지 깨닫고 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차일에 대해 "거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제가 믿는 사람을 의심하니까 불편하고 보기 싫을 정도로 안 좋아했는데 팀장님과 사건을 해결하며 선배님을 닮고 싶어 하기에"라며 "배우로서도 선배님(신하균)을 닮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하는 지난해 하반기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무빙'에서 김봉석 역으로 활약했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후 첫 차기작 공개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았냐는 물음에 이정하는 "부담은 전혀 없었다. 어떤 작품을 한다는 설렘을 느꼈다. 에피소드를 박진감 넘치게 치고 나가는 데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감사실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배우로서도 감사의 의미를 깨닫고 있어 정말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진구는 거칠지만 애잔한 구석을 지닌 JU건설 부사장 황대웅 역을 맡았다. 진구는 신하균과 이정하가 닮았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불편하게 생각한다. 저도 닮고 싶은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구는 황대웅의 카리스마 비결에 대해 "드라마 속에서 뭔가를 집어던지고 큰소리를 내는 외적인 카리스마도 나오지만 내적인 카리스마가 굉장히 강한 인물이다. 주변 직원들을 생각보다 츤데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장면이 많다. 아마 그게 부사장까지 올라온 원동력이 아닐까. 내 사람을 잘 만드는 힘이 있는 사람 같다. 내강외강이라고 표현해 주시면 감사한데 속이 좀 여린 사람 같다. 내강외유로 가자"라고 말했다.
 진구는 황대웅을 실감 나게 구현하고자 장발로 변신했다. 아쿠아맨과 함께 있는 것 같다는 MC 박경림의 이야기에 웃음을 터트린 진구는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이 작품 준비하기 전까지 어떤 작품이 걸릴지 모르니까 커트를 안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감독님이 첫 만남 때 이 헤어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전 당연히 짧은 머리를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되고, 머리를 묶고 출근해도 된다고, 자유분방한 비주얼을 원하셨다. 이런 비주얼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답했다.
 진구는 다수 전작들에서 정의로운 역할로 활약했다. 진구는 "저만의 정의가 있는 인물 같다. 감사팀이 봤을 때는 비리, 횡령처럼 보일 수 있는 행동들을 서슴없이 저만의 정의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인물이다. 처음에 감사팀의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절 빌런처럼 보시게 될 것 같다. 중반부로 갈수록 저 친구의 정의도 궁금해하실 것 같고, 저도 그 부분에 매력을 느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다수 드라마에서는 선한 역할의 주인공뿐 아니라 빌런 캐릭터도 열띤 사랑을 받고 있다. 박경림이 황대웅에게 어떤 별명을 지어주고 싶냐는 질문에 진구는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처럼 '빌안빌'(빌런인 듯 빌런 아닌)"이라며 "초반에는 시청자들이 절 아주 미워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드라마의 목적에 맞는 것이니까. 중반부터는 절 좀 더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동료 배우 분들이 제 인간적 매력이 더 드러날 수 있게 도와주셨기 때문에 전 시청자 분들이 변심하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그룹 구구단 출신 조아람은 맡은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JU건설 감사팀 신입사원 윤서진 역으로 낙점됐다. 전작 JTBC '닥터 차정숙' 흥행 이후 복귀한 조아람은 이번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 "관련 서적들을 많이 찾아봤다. 실제로 회사 생활을 한 적이 없다 보니까 직장의 체계적 조직 생활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봤다"고 말했다.
 조아람은 "서진이라는 인물 자체가 본인의 감정 표현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그럴 때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눈빛, 표정 등 디테일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영일 감독은 "올여름 시원한 사이다 같은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이 봐 달라"고 본 방송 사수를 부탁했다.
 (사진=tvN '감사합니다'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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