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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유일한 구기종목 출전팀… 역전의 용사들 '기적' 일굴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1 00:38:00

11회 연속 올림픽 출전 '파리행' 박새영·김보은·전지연 맹훈련 신체약점 극복 단결력 승리 의지 끝나지 않은 '우생순'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2024 파리하계올림픽이 오는 26일 개막을 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유일 구기종목 출전팀인 여자핸드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와 배구, 농구 등 모든 종목이 본선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1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 획득 타이틀을 달며 당당하게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20년 전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4 아테네 올림픽)을 꿈꾸며 핸드볼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시한번 드라마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여자핸드볼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17명의 대표선수단중에 삼척시청 소속 선수 3명도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박새영·김보은·전지연(이상 삼척시청)은 현재 한국에서 레전드를 써내려가고 있는 핸드볼 선수들이다. 그들은 지난 4월 2023-2024시즌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에서 주요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팀의 고난속에서도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당당히 챔피언 결승전까지 올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권 핸드볼 선수들은 키에서 나오는 파워나 스피드 부분에서 북유럽 선수들에 비해 약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핸드볼 태극전사들은 단결력을 통해 이기겠다는 의지로 똘똘뭉쳤다. 박새영·김보은·전지연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박새영은 지난 23-24시즌 H리그에서 골키퍼상과 MVP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 여자핸드볼 대표 골키퍼로 세이브율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 앞서 "각자 다른 팀들이 섞여 있지만 화합이 잘돼가고 있다"며 "리그내에서 했던 기록들은 내려놓고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파리올림픽에 임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김보은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결정적인 골과 다수의 MVP를 수상, 속공득점 부분에서 정규·포스트시즌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팬들이 기대해주시는 것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지연은 올림픽 첫 출전으로 빠른 스피드와 대담함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해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특히 팀내에 중요한 순간 골을 넣으며 '구원투수' 역할도 해주고 있다. 전지연은 "해외선수들이 덩치가 커서 한국선수들과 하던 몸싸움이 이번 해외 전지훈련때 힘들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요즘 근력운동을 계속하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파리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장 신은주(인천광역시청)를 필두로 17명의 핸드볼 대표팀은 7월 1일 짧은 국내 2차 훈련을 마치고 8일 네덜란드와 스페인으로 출국해 최종 점검을 한다. 우리나라 핸드볼팀은 7월 25일 독일과 첫 예선경기를 치른다. 이태윤 tyun@kado.net #구기종목 #핸드볼 #용사들 #올림픽 #여자핸드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