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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안재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33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과 마광숙(엄지원)이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교통사고를 당한 줄 알았던 한동석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그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한동석은 "마 대표가 이렇게까지 내 걱정을 해줄 줄은 몰랐는데 감동인데요?"라며 밝혔고, 마광숙은 "감동하실 것까진 없고요"라며 민망해했다.

한동석은 "왜 감동할 게 없어요. 사람들 앞에서 울면서 날 안아주기까지 했는데. CCTV에 다 녹화돼 있으니까 딴소리할 생각하지 말아요"라며 못박았고, 마광숙은 "그거야 위독한 줄 알았다가 멀쩡하니까 반가워서 그런 거죠"라며 둘러댔다.

한동석은 "마 대표는 방금 전에 속마음을 들켰어요. 그러니까 아닌 척 내숭 떨 생각하지 말아요. 아무튼 고마워요. 사고 때문에 컨디션 엉망이었는데 마 대표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라며 기뻐했고, 마광숙은 "회장님도 아시겠지만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서 트라우마가 있어요. 또다시 그런 불행이 닥치면"이라며 고백했다.

한동석은 "걱정 말아요. 난 안 죽습니다. 나한테는 마 대표를 행복하게 해줘야 할 숙제가 남아있어요. 그 숙제 다 마칠 때까진 안 죽어요. 진심이에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한동석은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1일입니다, 우리. 사람들 많은 앞에서 날 부둥켜안고 울기까지 했는데 사귀는 거 아니에요?"라며 당부했다.

마광숙은 "알았어요"라며 대답했고, 한동석은 "분명히 대답했어요. 나중에 딴 얘기 하기 없기예요"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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