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김지연 무르익은 사랑에 조한결 '흑화'
육성재·김지연·김지훈, "열흘 뒤 용담골로 간다" 팔척귀 정체에 성큼
최고 시청률 9.5%, 동 시간대+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귀궁' 방송 화면 ⓒSBS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귀궁'에서 조한결이 분한 비비가 야광주를 빼앗기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23일 방송된 '귀궁' 11회에서는 여리를 둘러싼 치열한 대립과 비비의 죽음, 팔척귀의 실체가 드러나는 등 다층적인 서사가 긴장감을 더했다. 여리(김지연)를 신당으로 유인한 비비(조한결)는 그녀가 강철이(육성재)를 위협한다고 판단해, 형님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풍산의 제안에 넘어갔다. 그러나 이 결정은 참혹한 비극의 시작이었다.
'귀궁' 방송 스틸컷 ⓒSBS
풍산(김상호)의 계략에 따라 비비는 여리를 신당으로 데려왔고, 그곳에서 진실을 알게 된 강철이는 분노했다. 결국 풍산이 던진 칼을 비비가 대신 맞으며 쓰러졌고, 이 틈을 노린 팔척귀가 비비의 가슴에서 야광주를 꺼내 힘을 흡수했다. 강철이는 절규했고, 비비는 그렇게 마지막 숨을 거뒀다.
'귀궁' 방송 화면 캡처 ⓒSBS
한편, 이정(김지훈)은 팔척귀를 뒤쫓던 중 그 배후가 다름 아닌 영의정 김봉인(손병호)임을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풍산이 대비(한수연)의 신임을 받던 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왕실 내부의 부패와 조작의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워졌다.
이정은 대비를 찾아가 풍산이 악귀를 모시는 술사라는 진실을 밝히며, "대비께서 직접 아들을 제물로 바친 셈"이라 일갈했고, 대비는 혼란과 절망 속에 오열했다. 이정은 "죄를 묻지는 않겠다"며 떠났고, 홀로 남은 대비는 진실 앞에서 무너졌다.
'귀궁' 방송분 ⓒSBS
동굴에 숨은 팔척귀를 찾아 나선 이정은 신하들을 물린 채 혼자 맞섰고, "끝없는 분노를 즐기고 있는 너에게 할 말이 있어 왔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폭주하는 운명 속에서 각 인물들의 선택이 서로를 파괴하거나 구원하게 될 이번 전개는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귀궁' 11화는 최고 시청률 9.5%, 전국 8.7%, 수도권 8.1%, 2049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6주 연속 1위 및 한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을 이어갔다.
한편, SBS '귀궁' 12회는 24일(오늘)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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