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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한 이가 지인들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안84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박나래는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8일 경찰에 신고했다.

고가의 귀금속 등이 사라졌으며 피해 금액은 수천만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박나래가 집에 없을 때 도둑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난 피해가 발생한 곳은 박나래가 2021년 55억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이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마당과 내부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안84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박나래를 아끼는 마음에 걱정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나래는 기안84에게 "오빠 우리 집에서 술 먹자고 며칠 전부터 얘기했는데 안 오냐"라고 타박했다.

기안84는 "미안하다. 근데 요즘 밖에 점점 더 안 나간다"라고 미안해하자 박나래는 "사람 만나는 거에 대한 매너리즘에 좀 빠졌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너랑 시언이 형, 혜진이 누나랑 그렇게 놀 때 그때는 되게 재밌었다. 근데 요즘은 누가 보자고 해도 뭘 또 굳이 나가나 싶기도 하고. 나이 먹으니까"라며 "너도 요즘 자주 그렇게 안 보지 않냐"라고 말했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집에서 파티를 연다는 박나래에 기안84는 "나래 씨가 또 사람들 해 먹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은데 문제는 내가 보기에 사기꾼 같은 사람들이 좀 있다"라며 걱정했다.

박나래는 "누가 그렇냐"라며 궁금해했고 기안84는 "몇 명 있다. 자꾸 돈 많다 하고 자기가 뭐 한다 그러고 그런 사람들 조심해라"라며 조언한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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