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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멕시코 교대생 43명 실종 10년…'책임자 처벌' 하세월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4-09-28 04:04: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요치나파 사건, 군·경 개입한 멕시코 대표적 인권침해 사례<br>"역사적 진실" 검찰 수사 발표 허위로 드러나기도…실종자 가족 시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UkkEJRuF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xYYGswMp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멕시코 아요치나파 실종 사건 가족 천막 캠프 [촬영 이재림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385arzv.jpg" data-org-width="1024" dmcf-mid="y3EEDie7U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385arz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멕시코 아요치나파 실종 사건 가족 천막 캠프 [촬영 이재림 특파원] </figcaption> </figure> <p dmcf-pid="5MGGHOrR38" dmcf-ptype="general">(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국가기관에서 개입해 빚어진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 아요치나파 교대생 43명 실종 사건이 27일(현지시간) 10년을 맞았다.</p> <p dmcf-pid="1pcckdMUU4" dmcf-ptype="general">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더딘 가운데 실종자 가족과 시민들은 멕시코 수도를 행진하며 진실 규명과 정의 수호를 촉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UkkEJRu3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밤(현지시간) 대통령궁 보호 펜스 공격하는 시위대 [멕시코시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569qhkz.jpg" data-org-width="1200" dmcf-mid="WrcckdMUp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569qhk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밤(현지시간) 대통령궁 보호 펜스 공격하는 시위대 [멕시코시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FuEEDie73V" dmcf-ptype="general"><strong> 실종자 가족, 멕시코시티서 빗속 시위</strong></p> <p dmcf-pid="32CChAaVp2" dmcf-ptype="general">아요치나파 사건 학제간 독립연구자 모임(GIEI)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멕시코 사무소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한복판에서는 아요치나파 사건 실종자 가족과 시민 수천명이 빗속에서 거리 행진을 벌였다.</p> <p dmcf-pid="0VhhlcNf39"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괄라의 밤'이라고도 부르는 10년 전 사건과 관련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사건 책임자들에 대한 단죄를 요구했다.</p> <p dmcf-pid="p6TTywkP0K" dmcf-ptype="general">멕시코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 모인 시위대 중 일부는 대통령궁을 향해 폭죽을 쏘기도 했다.</p> <p dmcf-pid="UPyyWrEQFb" dmcf-ptype="general">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복면을 쓴 채 시위대에 섞여 있던 이들이 일부 소요 사태를 일으켜 공공 시설물 손괴 등이 보고됐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QWWYmDxF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43명 어디에 있나" 멕시코 교대생 실종 10년 시위 (멕시코시티 EPA=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아요치나파 실종 사건 10년을 맞아 시위대가 정의를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024.9.28'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747clsk.jpg" data-org-width="1200" dmcf-mid="YuYYGswM7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747cls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43명 어디에 있나" 멕시코 교대생 실종 10년 시위 (멕시코시티 EPA=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아요치나파 실종 사건 10년을 맞아 시위대가 정의를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024.9.28 </figcaption> </figure> <p dmcf-pid="7appUYTNzq" dmcf-ptype="general"><strong> '10년 전 비극의 밤'…의문 남긴 수사 결과</strong></p> <p dmcf-pid="zNUUuGyj3z" dmcf-ptype="general">지난 2014년 9월 26일 저녁, 게레로주(州) 아요치나파 교육대학 학생들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집회 참석차 버스로 이동 중 이괄라에서 경찰 총격을 받았다. 이괄라는 고속도로 기준 아요치나파와 멕시코시티 중간쯤에 있는 도시다.</p> <p dmcf-pid="qjuu7HWA37" dmcf-ptype="general">공격받은 학생과 행인 등 6명이 현장에서 숨졌다.</p> <p dmcf-pid="BLFF3Tlozu" dmcf-ptype="general">다른 학생들은 경찰에 끌려갔고, 총 43명이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숨진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p> <p dmcf-pid="bo330ySg0U" dmcf-ptype="general">실제 몇몇 실종자는 나중에 유골로 발견됐는데, 일부 시신은 온전한 형태가 아니었다. </p> <p dmcf-pid="Kg00pWva0p" dmcf-ptype="general">사건을 수사한 당시 멕시코 검찰은 지역 마약 카르텔인 '게레로스 우니도스'와 결탁한 일부 지역 경찰관이 학생을 납치해 경쟁 조직의 조직원으로 둔갑시킨 뒤 카르텔에 넘겼고, 갱단원이 학생들을 살해한 후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다.</p> <p dmcf-pid="96TTywkP70" dmcf-ptype="general">당시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는 이 수사 결과를 '역사적 진실'이라고 표현하며 사건을 매듭지었으나, 실종자 가족이나 외부 전문가들은 "멕시코군이 학생들의 피랍 사실을 바로 알았는데도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확한 진실 규명을 요구해 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PyyWrEQ0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스크 쓴 아요치나파 시위대 [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902xprt.jpg" data-org-width="1200" dmcf-mid="GBJJif9H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2902xpr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스크 쓴 아요치나파 시위대 [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VQWWYmDxFF" dmcf-ptype="general"><strong> 뒤집힌 '역사적 진실'…"국가가 개입한 범죄"</strong></p> <p dmcf-pid="fRHHXIme7t" dmcf-ptype="general">2018년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건 파일의 먼지를 털어내고 재조사한 현 정부당국은 2022년 "전 정부가 사건을 은폐하는 데 개입한 국가 범죄로, 연방 공무원은 물론 군·경이 광범위하게 개입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p> <p dmcf-pid="4eXXZCsdp1" dmcf-ptype="general">특히 학생들 사이에는 군 장병이 잠입해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이 장병 생사 역시 오리무중이라고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는 밝혔다.</p> <p dmcf-pid="8dZZ5hOJ35" dmcf-ptype="general">새로운 조사 내용에 터잡아 수사기관은 헤수스 무리요 전 멕시코 법무장관을 체포해 기소하는 등 처벌에 속도를 냈지만, 이번엔 법원이 "수사 과정상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거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보기 어렵다", "불법적인 방식으로 증거 수집이 이뤄졌다"는 등 판단을 하며 40여명에 이르는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p> <p dmcf-pid="6taaNx6FpZ" dmcf-ptype="general">이는 별도로 멕시코 대통령이 '사법부 부패의 방증'이라며 판사 직선제 당위성을 주장하는 사례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했다.</p> <p dmcf-pid="PFNNjMP37X" dmcf-ptype="general">다만 적지 않은 피고인들은 별개의 사건 또는 이 사건 추가 수사 등을 이유로 구금 혹은 가택연금 생활을 하고 있다.</p> <p dmcf-pid="Q7DDwndzzH" dmcf-ptype="general">현지 일간 라호르나다는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이 무고한 자녀를 폭력조직에 넘겨 숨지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을 받은 데 더해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탈감을 호소한다"고 보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zwwrLJq3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례 기자회견하는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시티 AFP=연합뉴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28"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3024gzfb.jpg" data-org-width="1200" dmcf-mid="H6ZZ5hOJ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8/yonhap/20240928040033024gzf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례 기자회견하는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시티 AFP=연합뉴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28 </figcaption> </figure> <p dmcf-pid="yEBBb1XD3Y" dmcf-ptype="general"><strong> "정부-실종자 가족, 대화 필요한 때"</strong></p> <p dmcf-pid="WbssOaLKUW" dmcf-ptype="general">일부 실종자 가족은 멕시코시티 한복판 레포르마 대로에 직접 세운 '43 조형물' 인근에 천막 캠프를 만들고 수년째 시민들의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p> <p dmcf-pid="YKOOINo9Uy" dmcf-ptype="general">아요치나파 실종자 가족 측은 이 사건 재수사를 지시했지만 '군 감싸기' 행보를 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리를 배신했다"며 비난하는 상황이다.</p> <p dmcf-pid="G9IICjg2zT" dmcf-ptype="general">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누구라도 정부에 건의하고 항의할 자유가 있다"면서도 "우리 정부에서는 억압이나 학살, 검열, 박해가 없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p> <p dmcf-pid="HfllSkj4zv" dmcf-ptype="general">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멕시코 사무소는 성명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는 현재 상황을 반전시키고 구체적인 결과를 창출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10월 취임하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의 적극적 관심을 촉구했다.</p> <p dmcf-pid="X4SSvEA8zS" dmcf-ptype="general">walden@yna.co.kr</p> <p dmcf-pid="5czzqZGkuh"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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