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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천원도 비싸다'…중국은 지금 커피 전쟁중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7 13: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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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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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핵심요약</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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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싱커피 시작한 저기 경쟁에 코티·럭키 등 합류
             <br>"할인 경쟁 없다"던 스타벅스도 은근슬쩍 할인쿠폰
             <br>출혈 경쟁에 영업이익은 급락…그래도 할인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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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한 커피브랜드의 주문 앱. 란징신문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nocut/20240927123905085spoq.jpg" data-org-width="710" dmcf-mid="xCACBOrRj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nocut/20240927123905085spo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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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 커피브랜드의 주문 앱. 란징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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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HawTVSCnjC" dmcf-ptype="general">
           <br>중국 내수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커피브랜드들이 꽉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출혈도 감수하며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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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lHuopFOjI" dmcf-ptype="general">중국 매체 란징신문(蓝鲸新闻)은 27일 중국 저가커피 시장 소식을 전하며 "6.6위안(약 1250원)짜리 커피까지 등장하는 등 가격 전쟁으로 인해 커피 시장 전체의 가격체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p>
          <p dmcf-pid="ZSX7gU3IjO" dmcf-ptype="general">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인 루이싱커피가 9.9위안(약 1850원) 커피를 선보이며 저가 커피 시장을 개척한 뒤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10위안 이하의 저가 커피를 내놓고 있다.</p>
          <p dmcf-pid="5ECXQGyjjs"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설립된 코티커피는 루이싱에 맞서 8.8위안(약 1650원) 커피로 승부수를 띄웠다. 코티커피 측은 "가격 인하 여력이 더 있다"고 밝히고 있다.</p>
          <p dmcf-pid="1YFKcB7vam" dmcf-ptype="general">여기다 5위안(약 950원) 짜리 버블티로 유명한 미쉐빙청이 설립한 럭키커피는 최근 6.6위안 커피를 내세워 저가 커피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cOG6Wvak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nocut/20240927123906738drvs.jpg" data-org-width="710" dmcf-mid="yPIHPYTN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nocut/20240927123906738drv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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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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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ZUfw2bYcw" dmcf-ptype="general"><br>저가 커피의 잇따른 등장에 "가격 경쟁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스타벅스 조차 최근에는 자체 앱이나 할인쿠폰 전문 플랫폼,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할인쿠폰을 뿌리며 사실상의 가격 할인에 들어갔다.</p>
          <p dmcf-pid="3hGUL0tskD" dmcf-ptype="general">반면, 토종 커피 브랜드로 30위안(약 약 5650원)으로 상징되는 고가 정책을 고집했던 시소커피는 할인 경쟁에 동참하지 않는 대가로 올해들어 매장 수가 반토막 나며 사세가 기울었다.</p>
          <p dmcf-pid="05u4rVKGjE" dmcf-ptype="general">바리스타인 레오 씨는 "원가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가격 하락 여지가 있다"면서 "직원 인건비와 임대 비용이 잘 통제되면 6위안에 판매할 때 여전히 이익을 얻을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p>
          <p dmcf-pid="pG39kbzTAk" dmcf-ptype="general">그러나 당장 중국 커피 브랜드들의 경영실적은 저가 경쟁 돌입 이후 악화되고 있다. 지난 1분기 루이싱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3% 감소한 500만위안(약 9억 5천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이 0.1%에 불과했다.</p>
          <p dmcf-pid="U8dctjg2Nc" dmcf-ptype="general">루이싱 측은 "수익성 하락은 9.9위안 프로모션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하락과 급격한 확장에 따른 매장 임대료, 인건비, 원재료 비용 상승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uYFKcB7vcA" dmcf-ptype="general">중국 커피 브랜드들이 출혈도 감수하면서 저가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는 날로 커져가는 중국 커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이다.</p>
          <p dmcf-pid="7oES9hOJAj" dmcf-ptype="general">창업한지 7년도 되지 않은 루이싱이 1만 8590개(3월말 기준)의 매장을 거느린 중국 1위 커피 브랜드로 성장한 배경도 바로 저가 커피에 있다.</p>
          <p dmcf-pid="zeas7rEQkN" dmcf-ptype="general">전직 루이싱 경영진이 창업한 코티 역시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저가 경쟁은 어느 한쪽이 백기를 들기 전에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창업 2년여 만인 올해 초 코디의 매장 수는 7천개에 달했다.</p>
          <p dmcf-pid="qeas7rEQja" dmcf-ptype="general">이를 두고 란징신문은 "극단적인 가격은 필연적으로 이윤폭 축소 압박으로 이어지겠지만, 가격 전쟁은 한번 시작하면 쉽게 끝나기 어려운 게임"이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BSX7gU3Ikg" dmcf-ptype="general">시장조사업체 월드커피포털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중국 전역에 커피숍이 4만 9691개라며 중국이 미국(4만 62개)을 제치고 세계 최다 커피숍 보유국이 됐다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 커피 산업의 심장부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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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IW0iF5rcL" dmcf-ptype="general">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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