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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대구지방환경청 '조류경보' 대응 조치 무시···주민 건강에는 무관심?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7 0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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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0hNxySgKN" dmcf-ptype="general">◀앵커▶<br><span>극심한 낙동강의 녹조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구 식수원의 기준인 강정고령 지점이 역대 최대 경계 발령 일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span></p>
          <p dmcf-pid="t7TkdHWAVa" dmcf-ptype="general">그런데 대구지방환경청은 주민들에게 낙동강에서 잡힌 어패류를 먹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고지까지 하도록 하는 대응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p>
          <p dmcf-pid="FKHmotZw2g" dmcf-ptype="general">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류경보제'를 환경 당국이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지적입니다. </p>
          <p dmcf-pid="31sL8lIiKo" dmcf-ptype="general">심병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p>
          <p dmcf-pid="0pljMWvafL" dmcf-ptype="general">◀기자▶<br><span>낙동강은 9월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심각한 녹조 현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span></p>
          <p dmcf-pid="paf3TQ8tBn" dmcf-ptype="general">대구 식수원의 녹조 독소 문제를 대표하는 강정고령 지점은 8월 22일 조류경보 '경계'가 발령됐습니다. </p>
          <p dmcf-pid="UZrifCsdqi" dmcf-ptype="general">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계' 경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uwRB5ndz9J" dmcf-ptype="general">1주일에 두 차례 하는 검사에서 유해 남세균 개체 수가 두 번 연속 ㎖ 당 1만 개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p>
          <p dmcf-pid="7mdKtoiB9d" dmcf-ptype="general">환경부는 매주 두 차례씩 검사를 하고 있으니까 조류경보가 아래 단계로 내려가려면 최소한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p>
          <p dmcf-pid="z8Flcu0CKe" dmcf-ptype="general">9월 24일 기준으로 조류경보 '경계' 발령일이 34일로 2024년에는 최소 37일을 넘길 전망입니다. </p>
          <p dmcf-pid="qMuWrbzTVR" dmcf-ptype="general">이는 역대 최대 '경계' 발령일을 기록한 2022년의 35일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p>
          <p dmcf-pid="BKHmotZw2M" dmcf-ptype="general">◀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br><span>"조류가 사실은 폭발적으로 증식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시민들이 볼 때도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span></p>
          <p dmcf-pid="bP0vEzUl9x" dmcf-ptype="general"><span>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조류경보 '경계'가 발령되면 지방환경청 등은 즉시 어패류 어획과 식용,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현수막 등으로 고지해야 합니다.</span></p>
          <p dmcf-pid="K4thAU3IVQ" dmcf-ptype="general">하지만 대구지방환경청장은 8월 22일 보도 자료를 통해 경계 발령을 고지하면서 친수 활동만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p>
          <p dmcf-pid="9ibZCf9H2P" dmcf-ptype="general">어패류 어획과 식용,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하지 않았고 현수막 등으로도 알리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2N40yx6Fb6" dmcf-ptype="general">주민들에게 직접 알리는 현수막 등으로도 알리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VMuWrbzTb8" dmcf-ptype="general">대구문화방송이 이런 사실을 지적하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p>
          <p dmcf-pid="f3CaQTloV4" dmcf-ptype="general">◀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br><span>"대중 매체를 통해서도 사실은 이거를 고지를 했으면 가장 논란이 없을 것 같긴 한데, 사실 저희가 그때 이제 보도 자료 낼 때는 이 내용이 사실 빠져 있었던 것도 저희도 그때 확인했거든요."</span></p>
          <p dmcf-pid="4kQ7HdMUbf" dmcf-ptype="general">실수를 인정하면서도<span> 경계 발령이 내려진 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권고 사항을 대중매체를 통해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span></p>
          <p dmcf-pid="8FIgPvhLbV" dmcf-ptype="general">녹조 독소의 경우 어패류 등의 몸에 잘 쌓이기 때문에 그 위험성은 더욱 심각합니다. </p>
          <p dmcf-pid="6cPuGexpf2" dmcf-ptype="general">◀이승준 부경대학교 교수(녹조 독소 전공)▶<br><span>"물에 있는 마이크로시스틴 녹조 독성 물질이 어패류 몸에 남아 있게 되는데요. 특히 식용 범위에 남아 있게 되면 위해성... 사람의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좀 세부적으로 조사가 필요합니다."</span></p>
          <p dmcf-pid="PSa67kj4q9" dmcf-ptype="general">심각한 녹조 현상이 지속되면서 먹는 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소극적인 환경 당국의 대응에 국민 건강은 외면받고 있습니다.</p>
          <p dmcf-pid="QuvceGyjbK" dmcf-ptype="general">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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