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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女 유도 단짝 케미' 허미미·김하윤, 올림픽 멀티 메달까지 합작[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8
2024-08-07 06:36: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08/07/0003925392_001_20240807063612241.jpg" alt="" /><em class="img_desc">왼쪽부터 유도 메달리스트 허미미, 김하윤. 연합뉴스</em></span><br><strong><span style="color: rgb(0, 0, 139);">"제가 너무 잘해주지 않나…"</span></strong><br><br>2024 파리올림픽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한국 유도. 올림픽 기간 선수단 분위기는 어느 대회보다 좋았다. 특히 여자 57kg급 허미미(경북체육회)와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의 '절친 케미'가 화제가 되고 있다.<br><br>허미미와 김하윤은 한국 여자 유도에 24년 만의 올림픽 멀티 메달을 선사했다. 허미미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연장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김하윤은 2일 여자 최중량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를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두 선수는 이어 4일 열린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각자 체급의 상대를 제압하며 대표팀의 4 대 3 승리에 일조했다.<br><br>허미미와 김하윤은 5일 각자 메달 2개씩을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김하윤은 "첫 올림픽에서 값진 성과를 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방긋 웃었다.<br><br>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총 메달 5개를 획득했다. 2000 시드니 대회 이후 유도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08/07/0003925392_004_20240807063612337.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em></span><br>실력도 실력이지만, 허미미와 김하윤의 이른바 '절친 케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허미미는 2002년생으로 올해 22살, 김하윤은 2000년생으로 24살이다.<br><br>김하윤의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허미미는 메달 기운을 전달했다고 한다. 기운을 받은 김하윤은 승리 후 "허미미가 자신의 (은)메달을 만져보게 해줬다"며 "기를 받은 것 같다. 자극도 됐다"고 웃었다.<br><br>혼성 단체전 동메달 확정의 순간에도 두 선수의 단짝 궁합이 터졌다. 허미미가 번쩍 뛰어올라 김하윤의 품에 매달렸고, 이어 두 선수는 아이처럼 웃으며 손을 붙잡고 환호했다.<br><br>이뿐만이 아니다.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 김하윤이 캐리어 카트에 허미미를 태우고 이동하는 영상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08/07/0003925392_003_20240807063612307.jpg" alt="" /><em class="img_desc">온라인 커뮤니티 캡처</em></span><br>또 4일 파리 현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 회견 당시,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허미미 선수를 가장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미미는 부끄럽다는 듯 빨개진 얼굴을 감싸 쥐었다. 이때 김하윤이 허미미의 뒤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br><br>두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허미미와 김하윤은 대회 전부터 늘 단짝처럼 붙어 다녔다.<br><br>지난달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두 선수는 '긴 시간을 함께하지 않았는데도 죽마고우 같다'는 질문에 깔깔 웃으며 "그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하윤은 "제가 (허미미에게) 너무 잘해주지 않나"라며 장난스러운 답변을 건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08/07/0003925392_002_20240807063612273.jp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김하윤(왼쪽)과 허미미(오른쪽)가 활짝 웃고 있다. 황진환 기자</em></span><br>허미미와 김하윤의 절친한 모습에 팬들 역시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매트 위에서는 무자비한 실력자들이 경기가 끝나면 꺄르르 웃는 사람이 된다"며 흐뭇해 했다. 이 밖에도 "둘은 한 세트처럼 늘 붙어 다닌다", "두 선수는 헤어 스타일까지 똑같다", "김하윤에게 안긴 허미미 모습이 고목에 매미 붙은 것 같아서 귀엽다"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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