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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보라색 트랙서 열리는 첫 육상 대회…재료는 홍합·조개 껍데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04: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6/0001178947_001_20240806045614980.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역대 최초로 보라색 트랙에서 열린 육상 경기</div>&#10; &#10;지난 1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경기는 역대 최초로 보라색 트랙에서 열린 대회로 스포츠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10; &#10;빨간색, 파란색 트랙에 익숙했던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육상 경기장인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 깔린 보라색 트랙을 보고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10; &#10;&#39;귀엽다&#39;, &#39;예쁘다&#39;, &#39;사랑스럽다&#39;란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10; &#10;최근 발표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설명과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파리 조직위와 트랙 전문 제조사인 이탈리아의 몬도는 &#39;보라색 트랙에서 치르는 대회를 최초로 열어 새 역사를 써보자&#39;는 취지에서 보라색을 골랐다고 합니다. &#10; &#10;보라색 육상 트랙이 파리 올림픽의 이미지를 선수는 물론 관람객, TV 시청자들의 기억에 깊게 새겨줄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10; &#10;라벤더, 바이올렛 색깔로 봐도 무방한 스타트 드 프랑스의 보라색은 경기 트랙에 깔린 옅은 톤과 심판 등 관계자들의 영역에 깔린 짙은 톤 2개로 나뉩니다. &#10; &#10;파리 조직위는 올림픽 중계 영상을 제작해 각 나라 중계권사에 판매하는 OBS와 상의해 선수들을 더욱 조명하고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주고자 색을 두 톤으로 구분해 배치했다고 합니다. &#10; &#10;색깔만큼이나 특별한 재료가 트랙 제작 때 들어갔습니다. &#10; &#10;친환경,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추진하는 파리 조직위의 방침에 맞추고자 몬도는 홍합 껍데기를 첨가했습니다. &#10; &#10;일반 트랙의 탄성 바닥재는 광물을 채취할 때 나오는 탄산칼슘으로 제작됩니다. &#10; &#10;광물 채취는 탄소 배출로 연결됩니다. &#10; &#10;파리 조직위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겠다고 안팎으로 큰소리쳤습니다. &#10; &#10;이에 몬도는 탄산칼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홍합 껍데기와 조개껍데기 등 지중해에서 버려진 친환경 재료로 트랙을 제작했습니다. &#10; &#10;보라색과 친환경의 이색 조합입니다. &#10; &#10;나이키, 푸마, 아디다스 등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의 거대 기업들은 보라색 트랙과 어울리는 오렌지색, 노란색 스파이크 등을 발 빠르게 제작해 계약한 선수들에게 후원했습니다. &#10; &#10;다채로운 파리만큼이나 색상도 화려해 보는 이들의 눈이 즐거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