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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나달, 올림픽 패배 후 “은퇴하길 바라는 것 같아” ... 은퇴설에 불만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6:26:00

“매일 은퇴 고민하며 살 수는 없어”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30/0003849456_001_20240730162611863.jpg" alt="" />29일 프랑스 스타드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클레이코트(흙)의 제왕’으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38)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은퇴설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나달은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테니스 GOAT(역대 최고)’ 노바크 조코비치(37)에 세트 점수 2대0&lt;6-1, 6-4&gt;으로 패배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각각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1위(24차례), 2위(22차례)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다. 지난해부터 부상으로 인해 세계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던 나달은 이날 경기 후 취재진에 “나에게 매일 은퇴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하지만 매일 은퇴를 고민하며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2년 사이에 부상으로 고생했다”며 “체력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면 은퇴를 결정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각종 부상과 30대 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일각의 설(說)을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한편 경기가 열린 롤랑가로스는 클레이코트로 ‘흙신’ 나달의 주 무대로 불렸다. 실제 나달은 이곳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14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코트 앞에는 지난 2021년 세워진 나달의 동상까지 있다. 단식에서 탈락한 나달은 남자 복식에서 윔블던 2연패를 달성한 新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와 경력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나달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식과 2016년 리우 대회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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