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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 센강 수질 악화에... 철인3종 경기 결국 연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5:50:00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남자부 경기가 센강의 수질 악화 문제로 결국 하루 연기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30/0003849449_001_20240730155007666.jpg" alt="" />지난 19일 오후(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의 모습. /뉴스1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0일(현지 시각)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시 관계자, 의료팀 등이 모여 긴급 회의를 하고 남자부 경기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건강”이라며 “불행하게도 26일과 27일 파리에 비가 내려 오늘 센강 수질은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정도”라고 했다. 당초 이날 오전 8시에는 철인3종 남자부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긴급 회의를 열고 5시쯤 경기 연기를 전격 결정한 것이다. 철인3종 남자부 경기는 31일 오전 10시 45분에 열리는 것으로 조정됐다. 여자부 경기는 예정대로 31일 오전 8시에 시작한다. 그러나 당일 센강 수질 정도에 따라 경기가 재차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철인3종 남자부, 여자부 경기는 8월 2일 열리게 된다. 앞서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이뤄진 철인3종 남자부 경기 참가 선수 55명은 지난 29일 오전 8시 센강에 집결해 입수 훈련이 예정돼 있었다. 28일에는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 센강 훈련도 있었다. 그러나 센강 수질 악화로 훈련이 모두 취소된 데 이어 본 경기마저 연기된 것이다. 센강의 대장균, 장구균 수치 등이 높아지면서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판단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에 따르면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경기를 펼치면 위장염,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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