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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병옥 “치매 父, 요양병원 모실 때 죽고 싶었다..발길 안떨어져” 눈물 (‘아빠하고’) [어저께TV]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7
2024-06-27 07:22: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O7LZOf5e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H6rqHiB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poctan/20240627072219570uigr.jpg" data-org-width="650" dmcf-mid="79Zo5I41M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poctan/20240627072219570uigr.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X8r0g8vaid" dmcf-ptype="general">[OSEN=지민경 기자] 배우 김병옥이 아버지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p> <p dmcf-pid="ZH6rqHiBMe" dmcf-ptype="general">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딸과 함께 부모님의 산소를 찾은 김병옥의 모습이 그려졌다.</p> <p dmcf-pid="5elBEeXDiR" dmcf-ptype="general">이날 김병옥은 과거 김밥과 얽힌 사연을 가족들에게 전하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에 딸과 함께 오랜만에 부모님의 산소를 방문했다.</p> <p dmcf-pid="1mUiHm2XLM" dmcf-ptype="general">어떤 아들이었냐는 질문에 김병옥은 “후레자식이었다. 부모한테는 참 못했다. 별로인 자식이었다. 속을 많이 썩였다. 내 생활이 거의 다 부모님이 반대한 생활이었다. 대학로에서 연극한다고 포스터 붙이고 다닐 때 그 때 억장이 무너지시지 않았을까 싶다 아주 싫어하셨다 많이 싸웠다 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옳다고 생각했다. 충돌이 생기니까 서로 강하게 얘기하다 부딪히는 거다. 서로 고통스러운 날이었다. 수입이 없으니까 또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p> <p dmcf-pid="tWfEuWe7Rx" dmcf-ptype="general">2대 독자였다는 그는 “제가 39살에 엄마 돌아가시고 43살까지 연극하다가 영화 찍자고 해서 찍은게 ‘올드보이’다. 그 영화로 조금 알려지게 된 거다. 엄마가 이걸 보셨으면 어땠을까 조금 더 사셨으면 좋았을 걸 싶다”고 안타까워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A5QSA7v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poctan/20240627072221464lyzt.jpg" data-org-width="530" dmcf-mid="WbeZdKOJ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poctan/20240627072221464lyzt.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3ktMTkqyeP" dmcf-ptype="general">산소에 도착한 김병옥은 묘지 정리를 했고, 딸은 미리 준비해온 술과 과일들로 제사상을 준비했다. 그는 “혼자 자주 온다. 생각날 때마다 온다. 나이먹으면서 점점 더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며 “어려움이나 시련이 있을 때 어디 갈 데도 마땅치 않고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고 눈물을 보였다.</p> <p dmcf-pid="0yVkUyRue6" dmcf-ptype="general">이어 식사를 위해 냉면과 설렁탕을 파는 식당으로 온 김병옥은 설렁탕을 주문했고, 딸은 냉면을 시켰다. 김병옥은 “아버지가 설렁탕과 냉면을 좋아하셨다. 옛날에 아버지가 냉면을 얼마나 좋아하셨냐면 한 번에 아홉 그릇을 드셨다고 하더라”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p> <p dmcf-pid="p7oWQ7Dxi8" dmcf-ptype="general">그는 “아버지가 사연이 많으시다. 고향이 이북이시고 이북에 본처가 계시고 자식도 있고.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많이 해봤는데 한 번도 안 됐다. 살아계실 때 한 번도 그런 내색을 안하셨다. 일만 하셨다. 자식으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더라. 그럴 때가 가장 슬프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7oWQ7Dxe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poctan/20240627072223523sxnq.jpg" data-org-width="530" dmcf-mid="YC5QSA7v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poctan/20240627072223523sxnq.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uVEtnVhLif" dmcf-ptype="general">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는 그는 “나보다 아내가 힘들었다. 치매가 오시고 2~3년 동안 아무때나 드시는 거다. 집을 떠니시면 무조건 못 찾아오시고 자꾸 잃어버리니까 그게 굉장히 두려웠다. 나중에 제일 심할 땐 대소변도 못가리시고 그랬다. 그래서 아내와 계속 싸우게 됐다. 그게 제일 힘들었다. 방법이 없었다. 결국은 요양병원으로 모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p> <p dmcf-pid="7KAZdKOJRV" dmcf-ptype="general">이어 “아버지 모시고 가기가 쉽지 않더라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거다. 아버지와 마지막 같았다.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었다. 많이 힘들었다. 딱 죽고 싶었다”며 “병원에 계실 때 점심 먹으러 갔는데 그 때 아버지가 냉면을 드시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우겨서 소화도 안되시니까 불고기 드시죠 해서 불고기를 드셨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때 냉면 드시고 싶다고 할 때 냉면 드시게 할 걸. 다음날 돌아가실 줄 몰랐다. 그게 상처로 늘 남아있다. 죽을 때 까지 냉면 안 먹어도 된다 그런 생각도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p> <p dmcf-pid="zMCzcMGkn2" dmcf-ptype="general">딸은 “빈자리를 채우기 어렵겠지만 가족들끼리 앞으로 더 좋은 추억으로 덮어가면서 행복하게 살자”며 아빠를 위로했다. /mk3244@osen.co.kr</p> <p dmcf-pid="qjZPljuSn9" dmcf-ptype="general">[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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