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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일만 계속" 찜통 갇힌 듯 '펄펄'…퇴근 후 숙소도 끓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0 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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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c1cMEBWIS"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dmcf-pid="8ktkRDbYEl" dmcf-ptype="general">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여름이 더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더 그렇습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해야 하고, 숙소에서도 더위를 피하기가 어렵습니다.</p>
          <p dmcf-pid="6elebJ5rDh" dmcf-ptype="general">현장을 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PdSdKi1mEC"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dmcf-pid="QJvJ9ntswI" dmcf-ptype="general">경기도 포천의 한 채소농장 비닐하우스.</p>
          <p dmcf-pid="xLWLfg0CsO" dmcf-ptype="general">이주노동자들이 열무를 캐고 포장합니다.</p>
          <p dmcf-pid="y1M1CFNfms" dmcf-ptype="general">이마에 땀이 흥건하지만 의지할 건 목에 건 작은 선풍기 하나입니다.</p>
          <p dmcf-pid="WtRth3j4Dm" dmcf-ptype="general">[이주노동자 : 여름 더워요. 네팔보다 여기 너무 더워요.]</p>
          <p dmcf-pid="YA5AxkqyDr" dmcf-ptype="general">이주노동자들이 일하는 비닐하우스입니다.</p>
          <p dmcf-pid="Gc1cMEBWww" dmcf-ptype="general">지금 실외 온도는 34도인데, 이곳의 온도는 40도 넘게 올랐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mUmnOf5r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bsi/20240620205416286rzvt.jpg" data-org-width="699" dmcf-mid="KTQFl0A8m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bsi/20240620205416286rzv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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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susLI41OE" dmcf-ptype="general"><br> 고용노동부는 폭염주의보가 내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되면 매시간 10~15분씩 쉬는 걸 권고합니다.</p>
          <p dmcf-pid="ZO7OoC8twk"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 근무 중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휴식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p>
          <p dmcf-pid="54w406TNmc" dmcf-ptype="general">[이주노동자 : (더워서 중간에 쉬는 시간 같은 건 없어요?) 없어요. 계속해요.]</p>
          <p dmcf-pid="18r8pPyjmA" dmcf-ptype="general">[농장주 : (쉬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점심시간하고 중간중간 더울 때 그냥 잠깐씩 쉬는 거 그게 전부 다예요.]</p>
          <p dmcf-pid="t6m6UQWArj" dmcf-ptype="general">고된 노동 후 편하게 쉬어야 할 숙소에서도 더위를 피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p>
          <p dmcf-pid="FxIxzRHEDN" dmcf-ptype="general">비닐하우스 안에 컨테이너로 만든 이주노동자 숙소.</p>
          <p dmcf-pid="3MCMqeXDIa" dmcf-ptype="general">냉방시설 하나 없는 5평 남짓한 방을 2명이 같이 쓰고 있습니다.</p>
          <p dmcf-pid="0RhRBdZwsg" dmcf-ptype="general">또 다른 숙소에는 농장주 방에만 에어컨이 설치돼 있습니다.</p>
          <p dmcf-pid="pmUmnOf5Io" dmcf-ptype="general">[이주노동자 : (에어컨) 켜고 싶어도 내 방에 없어요. 사장님 방에 있어요.]</p>
          <p dmcf-pid="UsusLI41DL" dmcf-ptype="general">[김달성 목사/포천이주노동자센터 : 낮에는 이런 찜통같은 하우스 안에서 (일하고) 일을 마치고 들어간 숙소가 역시 찜질방 같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5njQczTI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bsi/20240620205723221boln.jpg" data-org-width="699" dmcf-mid="PXW5ItaVm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bsi/20240620205723221bol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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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WMnVo3Imq" dmcf-ptype="general"><br> 정부는 폭염 시 쉬는 시간이나 온열질환 대처법 등을 담은 폭염 예방 가이드를 이주노동자들의 모국어로 만들어 농장주들에게 배포했습니다.</p>
          <p dmcf-pid="YYRLfg0Cmz"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걸 봤다는 이주노동자는 만나지 못했습니다.</p>
          <p dmcf-pid="GGeo4aphw7" dmcf-ptype="general">[이주노동자 : (이런 거 본 적 있어요?) 몰라요.]</p>
          <p dmcf-pid="HucmnOf5ru" dmcf-ptype="general">지난 2020년 겨울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던 이주노동자가 동사하면서 정부는 가건물 숙소를 금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주거 환경이 개선되지 않자 지난해부터 전수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p>
          <p dmcf-pid="X7ksLI41OU"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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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zEOoC8tEp" dmcf-ptype="general">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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