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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조류독감, 제2의 팬데믹 될 수도…"확산 위한 진화 중"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0 06: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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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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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gZVEdZwX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병원성 조류독감인 H5N1의 3D 이미지. koto_feja/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0/dongascience/20240620060016977gluv.jpg" data-org-width="680" dmcf-mid="usOFeKOJG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0/dongascience/20240620060016977glu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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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원성 조류독감인 H5N1의 3D 이미지. koto_feja/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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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dyqaPyjZe" dmcf-ptype="general">조류에서 소 등을 거쳐 사람으로 감염될 수 있는 조류독감(H5N1)이 진화중이며 계절성 독감과 함께 유행할 경우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p>
          <p dmcf-pid="BJWBNQWAXR" dmcf-ptype="general">H5N1은 일부 동물들에게 치명적이다. 감염된 갈매기는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날지 못하며 물범은 호흡 곤란을 보인 사례들이 발생했다. 고양이는 감염된 이후 시력을 잃기도 하고 젖소들은 죽거나 도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p>
          <p dmcf-pid="bJWBNQWAYM" dmcf-ptype="general">올해 미국에서는 농장 근로자 3명이 젖소를 통해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모두 가벼운 증상에 그쳤지만 사람도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8~2022년 통계 기준 H5N1 확진자 발생은 5건, 사망은 2건이었다. 1997년 홍콩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감염자는 약 9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p>
          <p dmcf-pid="KiYbjxYc1x" dmcf-ptype="general">애니스 로웬 미국 에모리대 의대 미생물학·면역학과 교수는 17일 뉴욕타임스를 통해 “H5N1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며 “사람에게 흘러 들어간 사례가 발생했다면 주변 사람들은 감염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9nGKAMGktQ" dmcf-ptype="general">올해 H5N1에 감염된 미국 농장 근로자들은 결막염 증상을 보여 눈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족제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눈을 통해 들어간 H5N1 바이러스는 기도, 폐, 위, 뇌로 빠르게 번진다는 점도 확인됐다. </p>
          <p dmcf-pid="2W6c1h6F1P" dmcf-ptype="general">바이러스에 오염된 우유를 먹은 쥐들도 몸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증상을 보였다. 코나 입과 같은 호흡기가 아닌 눈이나 소화기를 통해 들어올 때도 위협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p>
          <p dmcf-pid="VYPktlP3Y6" dmcf-ptype="general">아직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효율적으로 퍼지는 능력은 없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능력이 생기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요시히로 카와오카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병리생물학과 교수는 “소에서의 감염 확산, 쥐와 소의 유선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흔적 등은 이전에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며 “바이러스가 분명히 성질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fl2gGm2X18" dmcf-ptype="general">H5N1이 포유류를 계속해서 감염시키면 사람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퍼질 수 있는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 일부 H5N1 돌연변이는 이미 오셀타미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팬데믹 발생 시에는 충분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의 성격과 유입 경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p>
          <p dmcf-pid="4SVaHsVZZ4" dmcf-ptype="general">계절성 독감과 H5N1의 동시 유행도 지켜봐야 한다. 로웨 교수는 ”독감 바이러스는 유전자 교환에 능숙하다“며 ”계절성 독감 및 H5N1에 동시에 감염되면 H5N1이 유전자 교환을 통해 더욱 강력한 변이로 바뀌고 효율적으로 퍼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8vfNXOf5Yf"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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