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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계 6위도 맥을 못춘 1위의 위엄···시비옹테크, 1시간2분 만에 본드로우쇼바 제압, 프랑스오픈 ‘3연패가 보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5 01:2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6/05/0000966306_001_20240605012913939.jpg" alt="" />이가 시비옹테크. 파리 | AP연합뉴스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과 윔블던 챔피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프랑스오픈 챔피언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프랑스오픈 3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시비옹테크는 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위·체코)를 1시간 2분 만에 2-0(6-0 6-2)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3연패까지 단 2승만을 남겼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는 2005~2007년의 쥐스틴 에넹(은퇴·벨기에)이 마지막이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 통산 4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중 3번(2020·2022·2023년)을 프랑스오픈에서 해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비옹테크의 경기력은 경이롭기 그지없다. 오사카 나오미(134위·일본)를 상대한 2회전에서만 3세트까지 갔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했다. 특히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41위·러시아)를 상대로 치른 16강전에서는 아예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날 상대한 본드로우쇼바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시비옹테크는 1세트를 6-0 베이글 스코어로 가져오더니, 2세트도 단 2게임만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비옹테크는 전체 획득 포인트에서 58-31로 두 배 가까이 앞섰고 위너 25-12, 언포스드에러 10-15 등으로 대부분 수치에서 큰 우위를 보였다. 시비옹테크가 결승 티켓을 두고 4강에서 다툴 상대는 온스 자베르(9위·튀니지)를 2-1(4-6 6-2 6-3)으로 물리친 코코 고프(3위·미국)다. 고프도 지난해 US오픈을 우승한 강자이나, 상대 전적에서 시비옹테크가 10승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랑스오픈에서도 2022년 결승과 지난해 8강에서 만나 시비옹테크가 모두 이겼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6/05/0000966306_002_20240605012914268.jpg" alt="" />코코 고프. 파리 | EPA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