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은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텔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칩인 '가우디(Gaudi)' 기반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네이버, 인텔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기술 주도권 확보전에 나섭니다.
KAIST는 오늘(30일) 대전 본원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인텔·카이스트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 설립 협약식'을 개최합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김정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주요 보직교수,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와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이동수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공동연구센터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한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 기관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AI 반도체·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역량을 융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첨단 반도체 CPU 설계부터 파운드리까지 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존의 중앙처리장치(CPU)를 넘어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KAIST가 처음입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KAIST 대전 본원에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7월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초기 2년간은 인텔의 하바나랩스가 개발한 AI 학습·추론용 칩(Chip) ‘가우디(GAUDI)’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 공동 구축을 목적으로 20~30개 규모의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합니다.
네이버와 인텔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가우디2(GAUDI2)'를 KAIST 공동연구센터에 제공하며, KAIST 연구진은 '가우디2'를 이용한 논문 등 연구 실적을 매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각자가 보유한 역량 외에 공동 연구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시설과 장비 등을 공유하는 한편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를 위해 공동연구센터에 필요한 공간과 행정인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김정호 KAIST 교수는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인공지능 칩 생태계의 다양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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