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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RYU 복귀 후 한화이글스 첫 홈 개막… 주황빛 물결 가득

온카뱅크관리자

2024-03-29 19:13:00

한화이글스, KT 위즈와 홈 개막 류현진 4194일 만에 홈 선발 등판 한화 팬들 "꼭 이길 것" 기대감<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4/03/29/0000084930_001_20240329191306686.jpg?type=w647" alt="">29일 오후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한화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보러온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김영태 기자</div> "올해는 달라요. 우승할 수 있다니까요!" 29일 오후 4시쯤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이날 한화이글스와 KT 위즈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개막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곳곳에는 한껏 기대에 부푼 시민들로 가득했다. 평일 일과시간이 채 끝나지 않은 시간임에도 매표소 앞은 가족들과 연인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화이글스 팬들의 주황빛 물결과 KT 위즈 팬들의 남색빛 물결은 멀리서 봐도 뜨거운 응원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경기 입장권은 경기 시작을 약 2시간 여 앞둔 오후 4시 36분쯤 1만 2000장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이날 한화이글스 마운드에는 12년 만에 복귀한 류현진이 4194일 만에 홈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의 마지막 홈 경기 선발 등판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이었다. 류현진 선발에 맞춰 연차를 내고 야구장을 찾았다는 김모(33) 씨도 가족과 함께 총출동했다. 김 씨는 "류현진이 복귀한 만큼 올해 첫 홈 경기는 꼭 경기장에서 보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미리 연차를 맞춰 내고 왔다"며 "4살 배기 우리 아들도 야구장에서 소중한 추억이 남았으면 하는 마음에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 선수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번 경기 꼭 이겨서 기분 좋게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4/03/29/0000084930_002_20240329191306724.jpg?type=w647" alt="">29일 오후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한화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보러온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김영태 기자</div> 뜨거운 팬들의 응원 열기에 "최강 한화! 간식 사가세요!"를 외치는 인근 상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활짝 폈다. 홈구장 주변 곳곳에서는 치킨과 족발 등 간식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 줄이 늘어지기도 했다. 치킨집 사장은 "여기예요! 여기가 치킨집입니다! 최강한화! 최강 우리 치킨!"을 연신 외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박모 씨는 "야구를 보는데 치맥(치킨과 맥주)이 빠질 수가 있나"며 "여기 치킨이 맛있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하위권을 기록해도 포기하지 않아 이른바 '보살 팬'이라고 불리는 한화 팬들은 '올해는 뭔가 다르다'하는 기대감이 크다. 정모(35) 씨는 "져도 져도 포기하지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는 보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드디어 올해는 보살들에게 우승으로 화답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친구들과 구장을 찾은 40대 이모 씨도 "10여 년 전 류현진이 한화에서 선수 생활할 때 아버지와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올해의 라인업은 모두가 인정할 만큼 강력하다고 자부한다. 시범경기의 류현진을 보고 상위권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진나연·이다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