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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휴전’이냐 ‘전투중지’냐…영국 하원, 가자 휴전 결의안 합의 실패

온카뱅크관리자

2024-02-22 17:30:4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 
        </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요 3당, 휴전-처벌 ‘수위조절’ 실패…의원들 집단 퇴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7uG0Ssd6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84U21YcQ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영국 런던 하원 앞 광장에서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가자를 구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2/22/hani/20240222152510676ttme.jpg" data-org-width="970" dmcf-mid="FwZCGwj4Q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22/hani/20240222152510676ttm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영국 런던 하원 앞 광장에서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가자를 구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KbAxCgdzQj" dmcf-ptype="general">영국 하원이 다섯달째 이어지는 가자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p>
          <p dmcf-pid="9muW43XDQN" dmcf-ptype="general">2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하원은 가자 전쟁의 휴전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과정에서 의원들 수십명이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휴전 결의안에 세 정당이 참여했는데, 이견이 조율되지 못한 탓이다. 가장 강경한 안을 제출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다. 스코틀랜드국민당은 “즉각 휴전”(immediate cease-fire)과 하마스에 억류된 모든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고,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집단적 처벌 중단”도 촉구했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과 집권 보수당 안에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집단적 처벌 중단” 표현이 빠졌다. 노동당과 보수당 안에도 차이가 있었다. 노동당의 수정안에는 “즉각 인도적 휴전”(immediate humanitarian cease-fire)이라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보수당의 수정안에는 이보다 낮은 수준인 “즉각 인도적 일시 전투 중지”(immediate humanitarian pause)라는 표현이 들어갔다.</p>
          <p dmcf-pid="21RBjP2XQa" dmcf-ptype="general">린지 호일 의장은 여당인 보수당의 수정안과 함께 노동당의 수정안도 표결에 부쳤다. 보수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 의원들은 호일 의장이 의장직을 맡기 전 노동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노동당 편을 든다고 비판했다. 수십명의 의원들이 의회를 빠져나가는 혼란 상황이 야기됐다.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노동당의 수정안이 정식 표결 없이 구두로 통과됐다.</p>
          <p dmcf-pid="VHthbXTN4g" dmcf-ptype="general">이후 보수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 소속 의원 33명은 호일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에 서명했다. 몇 시간 뒤 호일 의장은 혼란이 빚어진 데 사과하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견해를 표하고, 하원의 모든 안이 표결에 포함될 수 있길 원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fWZOzYlo6o" dmcf-ptype="general">사상자가 대량 발생한 가자 전쟁의 휴전 결의안에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영국 의회에 대해서 비판이 터져 나왔다. 하삼 줌롯 영국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엘비시(LBC) 라디오에서 “오늘 우리는 최악의 영국 정치를 목격했다”며 “정치인들은 국가 전체를 구하기보다 자신들만 살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p>
          <p dmcf-pid="4z91Rq0C8L" dmcf-ptype="general">영국은 지난 20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알제리가 발의한 가자 전쟁 휴전 결의안에 대해 기권했다. 당시 15개의 회원국 중 13개국이 휴전 결의안에 찬성했지만, 결의안은 미국의 거부권과 영국의 기권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영국은 지난해 10월18일, 12월8일, 올해 2월20일에 표결한 유엔 안보리의 가자전쟁 휴전안에 모두 기권했다. 그간 유엔 안보리의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에 모두 찬성한 프랑스는 유감을 표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가자지구의 비참한 상황을 고려할 때 결의안이 채택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8Z3S95WA6n" dmcf-ptype="general">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p>
         </section> 
        </div> 
        <p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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