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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등 돌린 ‘동지들’에 ‘정치 절벽’ 내몰린 이재명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3-02-27 17:14: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 </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찬성 139명, 반대 138명…李 체포동의안 ‘가까스로’ 부결<br>비명계 일각 ‘사퇴 요구’ 목소리…“당내 분화 심화될 수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2cbuCPl2U"> <p dmcf-pid="zVkK7hQS2p" dmcf-ptype="general">(시사저널=박성의·변문우 기자)</p> <p dmcf-pid="qqguFrVsb0" dmcf-ptype="general">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부결됐다. 이로써 이 대표는 '야당 대표 구속'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다만 민주당 내 미묘한 긴장감이 감지된다.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던 것과 상당수의 이탈표가 발생하면서다.</p> <p dmcf-pid="BBa73mfOq3" dmcf-ptype="general">야권 일각에선 향후 비이재명계가 이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를 촉구할 수 있단 전망도 제기된다. 실제 비명계 의원 일각에선 검찰이 새로운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경우 부결을 장담할 수 없단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당내 '계파 갈등'의 우려도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bNz0s4IB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를 받기 앞서 입장 표명을 마친 뒤 검찰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27/sisapress/20230227171305096pmsz.jpg" data-org-width="960" dmcf-mid="UP0jLqsbB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7/sisapress/20230227171305096pms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를 받기 앞서 입장 표명을 마친 뒤 검찰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KMIPVGnXft" dmcf-ptype="general"><strong>뜻 모았다더니…'이탈표' 단속 실패한 민주당</strong></p> <p dmcf-pid="9RCQfHLZB1" dmcf-ptype="general">이날 체포동의안 표결 전까지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표결 전날(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사독재 정권의 야만과 사법 사냥에 단호히 맞서겠다.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2AZai7rqB5" dmcf-ptype="general">실제 민주당은 단독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힘'이 있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299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민주당 의석은 169석으로 단독 부결이 가능하다.</p> <p dmcf-pid="Vc5NnzmB9Z" dmcf-ptype="general">이 대표도 이날 표결에 앞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신상발언에서 "수사가 사건이 아닌 사람을 향하고 있다. 목표물을 잡을 때까지 하는 사법 사냥"이라며 "주권자를 대신해 국회가 내릴 오늘 결정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앞날이 달려있다.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대해 여러분께서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p> <p dmcf-pid="f9ABUI6hKX" dmcf-ptype="general">그러나 민주당의 기대와 사뭇 다른 개표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무효표는 11표다. 민주당 의석수를 고려하면 최소 32석의 이탈 표가 나온 것으로 추산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2cbuCPlb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상정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친 뒤 민주당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27/sisapress/20230227171306393ukgo.jpg" data-org-width="960" dmcf-mid="usVvIe5JB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7/sisapress/20230227171306393ukg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상정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친 뒤 민주당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8VkK7hQSKG" dmcf-ptype="general"><strong>"선당후사 정신 되새겨야"…李 결단 바라는 비명계</strong></p> <p dmcf-pid="64D2qSMTfY" dmcf-ptype="general">민주당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압도적 부결'에 실패하면서 이 대표 리더십에도 금이 갔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명계 의원 일각에선 검찰이 새로운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경우 부결을 장담할 수 없단 전망도 나온다.</p> <p dmcf-pid="P8wVBvRyqW" dmcf-ptype="general">경기도 지역구의 민주당 한 의원은 이날 표결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당장 입장을 말하기도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다른 의원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라며 "연루된 혐의를 이 대표가 깨끗하게 입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p> <p dmcf-pid="Q6rfbTeW2y" dmcf-ptype="general">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정치 절벽'에 몰렸다는 우려 섞인 평가도 나온다. 압도적인 '당심'으로 당대표에 당선됐지만, 당내 비명계 의원들의 신임을 얻진 모양새여서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가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선당후사(先黨後私·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의 정신으로 당대표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p> <p dmcf-pid="xMIPVGnXqT" dmcf-ptype="general">최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까지 민주당에 외풍이 세게 불었다면 앞으로는 내풍이 세게 불어 닥칠 것"이라며 "원래 내부 분열이 제일 어려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친명‧비명 간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이 훨씬 더 심해질 수 있다. (이 갈등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p> <p dmcf-pid="yWVvIe5JVv" dmcf-ptype="general">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비명계에서 (체포동의안에) 반대해 준 이유가 공소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만약 부결시켜주면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란 희망도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런데 또 다른 건이 터져 나온다면 당내 분화가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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