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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뉴스7] '가난과 이별 비관'이라더니 토사물 섭취 강요…진상 규명된 군 사망 900여 건

온카뱅크관리자

2023-01-31 2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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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lGO3GkUJ3"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오는 9월 활동을 종료하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일부 군 사망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가난과 이별을 비관해 숨졌다던 군인은 사실 선임의 구토물을 먹으라는 강요를 받았고 열사병으로 쓰러진 후임을 때려 숨지게 하는 만행도 있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p>
          <p dmcf-pid="qSHI0HEueF" dmcf-ptype="general">【 기자 】 지난 1988년 강 모 일병이 사망하자, 군은 가난한 가정환경과 애인이 이별을 통보한 것을 비관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Bpbt6bYxJt" dmcf-ptype="general">하지만,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판단은 달랐습니다.</p>
          <p dmcf-pid="bUKFPKGMM1" dmcf-ptype="general">숨지기 전날 상급자의 전역식에 참석한 고인은 상급자의 구토물을 먹으라고 강요당하고, 이를 거부하자 구타를 당한 뒤 모욕감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p>
          <p dmcf-pid="Ku93Q9HRJ5"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유승기 /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 "(군 발표와 달리) 가정환경을 비관해 자살할 만큼 가정 경제 사정이 나쁜 상태는 아니었고요, 강 일병 자체가 애인이 없었습니다."</p>
          <p dmcf-pid="9SHI0HEuMZ" dmcf-ptype="general">1982년 김 모 병장 사망 사건도 군은 은폐를 시도했습니다.</p>
          <p dmcf-pid="2vXCpXD7eX" dmcf-ptype="general">군은 김 병장이 재물 조사 결과보고서를 잘못 작성해 인사계로부터 질책을 받았고 이를 비관했다고 기록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p>
          <p dmcf-pid="VTZhUZwzRH" dmcf-ptype="general">김 병장은 수년 동안 보급품이 손실된 사실을 발견해 보고를 했을 뿐인데 상급자가 김 병장에게 없어진 보급품을 스스로 채워넣으라고 강요했습니다.</p>
          <p dmcf-pid="fK6zJ6FLnG"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거짓진술까지 종용하면서 김 병장은 심한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p>
          <p dmcf-pid="49PqiP3oJY" dmcf-ptype="general">1994년엔 열사병을 호소하며 쓰러진 하급자를 상급자가 훈련을 거부한다며 구타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 군은 유족에게 가혹행위 사실을 숨기고 피해 보상도 하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83q54qyPMW" dmcf-ptype="general">오는 9월, 5년 동안의 활동을 종료하는 위원회는 위 사건을 포함해 900여 건의 군 사망사건의 진상을 규명했고 다수 사망자에 대해 국방부에 순직 처리를 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p>
          <p dmcf-pid="60B18BWQJy" dmcf-ptype="general">MBN뉴스 황재헌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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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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