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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못먹어도 20%…공모주 ‘훈풍’ 2월에도 이어지나

온카뱅크관리자

2023-01-31 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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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대어’ 오이시스 흥행 여부 분위기 좌우 공모시장 활황 전제 조건은 ‘토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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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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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주 시장 혹한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연초 시장에 진입한 새내기주의 주가가 훨훨 날고 있다. 
 
 올 들어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성공률은 무려 60%에 달하는 가운데 가장 부진한 종목의 등락률도 20%를 넘어섰다. 이에 ‘토끼 랠리’를 업고 2월에도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인적분할 후 코스피에 재상장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시초가(3750원) 대비 30% 오른 4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평가가격 1874원을 기준으로 장 개장 이전 최저 호가(937원) 가격과 최고 호가(3750원) 범위 내에서 매도·매수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방식으로 결정된 최초가격으로 결정됐다.
 
 최고호가로 시초가 기록후 상한가에 도달한 만큼 사실상 ‘따상’이다. 앞서 지난 27일과 30일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이 따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3거래일 연속 릴레이다.
 
 따상을 기록하지 못한 종목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개장 이후 상장한 5종목(우선주 제외)은 이날 기준 모두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미래반도체의 주가는 공모가 보다 205.17% 올랐고 오브젠도 175.00%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부진한 티이엠씨 조차 주가 상승률이 20.36%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한 공모주의 성적이 부진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작년 1월 상장한 4종목 중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과 오토엔 단 두 종목이다.
 
 증권가는 1월 증시가 반등에 나서며 투심이 회복된 영향이 공모시장에 훈풍을 불어다 준 것으로 관측했다. 2월에는 11종목이 상장 예고된 가운데 조(兆) 단위 대어 오이시스의 흥행 여부가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활황 구간에서 IPO가 활발하다”며 “신규 상장 기업은 대체로 성장산업에 속하고 자금 조달 니즈가 크기 때문에 기존 기업보다 긴축에 더욱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오아시스 등이 상장하게 되면 전망치를 뛰어넘는 공모 금액이 기록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모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증시가 1월 이후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야 한다고 전제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부진하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증시와 경기가 살아난다는 확신이 들어야 IPO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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