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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적보다 무서운 고물가…생활 빈곤 시달리는 美군인들

온카뱅크관리자

2023-02-22 12:51: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 
        </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집세·보험료 등 급등…빈곤 가정 전락"<br>현역 군인 가정, 식료품 지원으로 연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VYtZn5JYU">
          <p dmcf-pid="5iu9BrbDZp"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현역 군인이 아이에게 먹일 우유 한 통 제대로 구매하지 못할 만큼 극심한 빈곤에 시달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급등한 생활 물가와 월세가 군인 가정의 실질 소득에 악영향을 끼친 탓이다.</p>
          <p dmcf-pid="1IRoi5nXY0" dmcf-ptype="general">미 매체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미 해안경비대 소속 군인으로 복무 중인 카일씨 가정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시 스태튼섬 주택가에서 거주 중인 카일씨의 아내는 며칠째 아이들과 사실상의 '감금 생활'을 하고 있다. 자동차용 가솔린 가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p>
          <p dmcf-pid="tr9P4l8CZ3" dmcf-ptype="general">4인 가족인 카일씨의 한 달 생활비 예산은 900달러(약 117만원) 수준인데, 이 수준의 금액으로는 뉴욕에서 우유, 기저귀, 식료품 등을 사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FEB42IVstF" dmcf-ptype="general">카일씨 가족은 끼니 해결을 위해 2개월마다 스태튼섬 식료품 저장고에 들른다고 한다. 이 저장고는 지역 주민이 기부한 식자재로 채워져 있으며, 원래는 은퇴한 베테랑 군인이나 참전 용사를 돕기 위해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카일씨처럼 빈곤층으로 굴러떨어진 '현역 군인'까지 저장고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를 연명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YdaLto5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군인.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22/akn/20230222110517614wdsx.jpg" data-org-width="500" dmcf-mid="X36dMYRy1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2/akn/20230222110517614wds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군인.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0sVx6vPlH1" dmcf-ptype="general">매달 봉급을 받고 생활하는 현역인 카일씨가 빈곤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급격히 치솟은 생활 물가, 그리고 미국 대도시의 높은 부동산 가격 때문으로 전해졌다. </p>
          <p dmcf-pid="p5okjUA0t5" dmcf-ptype="general">해안경비대원인 카일씨는 직업 특성상 바다와 인접한 도시들을 옮겨 다녀야 한다. 카일씨와 그의 아내는 2019년까지는 북부 일리노이주에 살다가 최근 뉴욕으로 이주했는데, 뉴욕의 높은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태튼섬 식료품 저장고는 지난해 초에만 2300명의 군인 가정에 식료품을 지원했다.</p>
          <p dmcf-pid="Ur9P4l8CXZ" dmcf-ptype="general">현재 미국에는 카일씨 가족과 유사한 상황에 놓인 군인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 싱크탱크 '랜드 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 조사에 따르면 현역 미군 중 25%는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p>
          <p dmcf-pid="u3jrEqD75X" dmcf-ptype="general">해안경비대 베테랑이자 식료 지원 단체를 운영하는 앤디 코클리는 뉴욕 포스트에 "사람들은 생활고를 겪는 군인 가정을 오해하곤 한다. 많은 이들이 군인 가정은 가계부를 꾸리는 법을 모른다고 비난하는데, 이들은 2~4년에 한 번씩 다른 도시로 이주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이 때문에 군인과 결혼한 남편이나 아내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일자리를 포기해야 한다. 또 갑작스럽게 대도시로 이사하면 집세나 보험료가 급등해서 한순간에 빈곤 가정으로 전락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7yRoi5nXtH" dmcf-ptype="general">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p>
         </section> 
        </div> 
        <p data-translation="true">&l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g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