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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케네디·레이건 떠올랐다"…바이든 깜짝 방문, 서방 여론서 '호평'

온카뱅크관리자

2023-02-21 1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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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진정한 역사적 평가는 전쟁 이후에나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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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그들의 뒤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기리는 벽이 세워져 있다. 23.02.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21/NEWS1/20230221105909902pfuj.jpg" data-org-width="1400" dmcf-mid="ZOLFAFg1j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1/NEWS1/20230221105909902pfu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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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그들의 뒤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기리는 벽이 세워져 있다. 23.02.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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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것을 두고 외신을 중심으로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냉전 시기 베를린 방문을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애슬랜틱 카운슬에 따르면 미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다니엘 프리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케네디와 레이건의 메아리'라고 평했다.
 애슬랜틱 카운슬의 멜린다 헤링 유라시아센터 선임 연구원도 "바이든의 키이우 방문은 시각적으로도 완벽했다"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1년간 싸움에 지쳐서 그들이 잊혀지지 않았다는 확신이 필요했다. 그의 방문은 그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레흐 샴슈르 전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바이든의 방문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취한 입장에 대한 의구심에 맞서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분명히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바이든의 말에는 1963년 케네디의 '나는 베를린 사람입니다'나 1987년 레이건의 '이 장벽을 허무시오' 같은 문구는 부족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바이든의 방문은 케네디와 레이건의 베를린 방문과 함께 즉각적으로 역사에 기록됐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도 같은 평가를 내놨다. 매체는 "바이든의 방문에서 케네디나 레이건의 연설에 걸맞은 문구는 하나도 없었지만, 여행 자체가 그 연설이었다"고 보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나는 베를린 사람입니다(Ich bin ein Berliner)'는 그가 1963년 6월26일 서베를린의 라트하우스 쇠네베르크 연설에서 한 말이다. 
 이 연설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한 연설 중 최고로 꼽힌다. 소련의 지원으로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뒤 동독의 침략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던 서독 시민들을 격려하는 연설로, 공산국가와 동독, 소련에 맞서 서독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연설이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미·소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에 운집한 100만 명의 베를린 시민에게 강한 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후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12일 브란덴부르크에서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에게 베를린 장벽을 허물 것을 요구하며 연설에 나섰다.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연설은 "고르바초프씨, 이 문을 여십시오! 고르바초프씨, 이 장벽을 허무시오!(Mr. Gorbachev, open this gate! Mr. Gorbachev, tear down this wall!)"라는 말로 대변된다.
 CNN은 "이 사건들은 미국이 소련을 압도하는 데 걸리는 기간 동안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서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이 '필요한 한' 거기에 있다는 바이든의 발언에도 유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CNN은 "케네디와 레이건의 베를린 방문과 마찬가지로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방문의 진정한 역사적 평가는 뒤에 일어날 사건에 비춰 판단할 수 있다"며 "즉, 춘계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바이든의 제스처는 공허한 것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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