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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소 생간 먹고 생긴 1급 감염병 '야토병'…"발열 동반 인수공통 감염병"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8 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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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YWAsQYc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야토병을 옮기는 주된 동물 중 하나인들토끼.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8/dongascience/20240708113419306dtpi.jpg" data-org-width="680" dmcf-mid="Ka1mvits1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8/dongascience/20240708113419306dtp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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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토병을 옮기는 주된 동물 중 하나인들토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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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qzT5cqytl" dmcf-ptype="general">경기 수원시에서 소 생간을 먹은 20대 남성이 1급 법정감염병인 '야토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국에서 야토병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2006년 법정 감염병 지정 이후 처음이다. 사람 간 전파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아 방역당국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p>
          <p dmcf-pid="fBqy1kBWHh" dmcf-ptype="general">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관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다.</p>
          <p dmcf-pid="4bBWtEbYYC" dmcf-ptype="general">이 시민은 앞서 지난달 24일 자택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나흘 만인 이달 2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현재 혈청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혈청 검사 결과에 따라 야토병 확진 판정을 내릴 계획이다.</p>
          <p dmcf-pid="8YWAsQYc1I" dmcf-ptype="general">앞서 한국에선 1997년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야생 토끼 한 마리를 요리해 먹은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남성은 입원 치료 후 10여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주변국에선 2021년 대만에서 60대 남성이 야토병 감염 첫 사례로 확인되기도 했다.</p>
          <p dmcf-pid="6GYcOxGktO" dmcf-ptype="general"><strong>● 주로 설치류가 옮겨…다양한 증상</strong></p>
          <p dmcf-pid="PfVZUsf51s" dmcf-ptype="general">야토병은 프랜시셀라 툴라렌시스(야토균)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질환이다. 토끼나 설치류가 감염되기 쉬우며 이 동물들이 주로 질환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야토병에 걸린 동물의 피를 빤 모기나 진드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p>
          <p dmcf-pid="Q4f5uO415m" dmcf-ptype="general">사람 간 감염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지만 전파력이나 치명률을 반영해 정해지는 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야토병의 치명률은 2~8%로 알려졌다.</p>
          <p dmcf-pid="x8417I8tXr" dmcf-ptype="general">야토병의 증상은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모든 유형에서 발열이 발생한다. 야토병의 약 80%를 차지하는 피부궤양성림프절형 야토병의 경우 물린 자리에 궤양이 발생하며 오한과 두통, 전신피로가 나타난다.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해 발생하는 구강인두형은 구순염, 인두염, 편도염을 일으키며 역시 오염된 음식과 물 섭취로 발생하는 장관형은 복통, 구토, 설사를 동반한다.</p>
          <p dmcf-pid="ycA8d0c6Yw" dmcf-ptype="general">균에 오염된 먼지를 흡입해 발생하는 폐렴형은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국소 증상이나 징후 없이 오심,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발열형은 치료를 받지 않을시 30~60%의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나 진단이 어렵다. </p>
          <p dmcf-pid="Wkc6JpkPZD" dmcf-ptype="general">치료는 항생제를 통해 이뤄진다. 현재까지 야토병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선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삼가하고 방충제를 피부에 바를 것을 권고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식수는 정제된 물을 마셔야 한다.</p>
          <p dmcf-pid="YEkPiUEQHE" dmcf-ptype="general">[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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