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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 "母 닮고파" 치유 후 성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8 09: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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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8/JTBC/20240708092841772ovzh.jpg" data-org-width="560" dmcf-mid="469NHNuSI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8/JTBC/20240708092841772ovz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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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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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이효리가 결국 스스로 변화하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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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지난 7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는 가수 이효리가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모녀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다시 한번 두 사람을 뭉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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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날 이효리는 모녀 여행을 통한 자신의 변화를 여실히 깨달았다. 전날 저녁 고사리 파스타를 직접 요리했지만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고 말한 엄마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 같으면 '그런 말을 왜 하는 거야?'라고 했을 텐데, 그냥 피식 웃음이 나면서 '내일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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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여행 마지막 날 아침까지 이효리는 엄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한 여자의 또 다른 삶을 기억 속에 저장했다. 엄마 역시 무인 기계로 척척 계산을 하고 표를 끊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모녀는 여행 첫날과 달리 평범한 엄마와 딸같이 꼭 붙어 다니며 다정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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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특히 이효리가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고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할 때 엄마 또한 자신의 틀을 깨고 있었다. 여행 내내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던 엄마는 이효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등 서서히 마음을 열어갔다. 이효리는 작은 요청 하나에도 "그 순간이 되게 좋았다"라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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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효리는 세월이 흐르며 작아진 엄마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엄마는 너무 충분하고, 너무 젊고 뭐든지 잘 배우고 무궁무진하다. 내 눈에는 보이는데 자꾸 아니라고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효리의 말에 엄마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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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모녀는 시간이 흐를수록 차진 케미스트리로 웃음 짓게 했다. 앞서 딸과의 여행에 대해 "길었다 지루했다"라고 말실수를(?) 했던 엄마는 이제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속마음까지 다 내보이는 여행"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이효리는 "거울 치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엄마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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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무엇보다 이효리는 "엄마를 이끌어줘야 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닮고 싶은 사람"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앞서 한 마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던 모녀는 이제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와 칭찬을 주고받으며 여행의 긍정적인 면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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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모녀는 헤어지기 직전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다정한 스킨십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5박 6일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고, 또 한 번 여행을 결심했다. 이효리는 엄마가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뵈러 단양으로 향하며 의미 있는 여행의 시작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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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새로운 여행의 첫날 이효리는 조상들의 묘를 찾아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엄마 마음속 상처를 보듬었다. 엄마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며 철이 든 막내딸의 마음을 헤아렸다. 끝으로 이효리는 "엄마 정말 대단해. 난 엄마처럼 살고 싶어. 정말 잘 해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엄마는 이효리에게 "너는 뭐든지 해낼 수 있는 멋있는 여자다. 꽃보다 아름답고 이슬보다 영롱한 효리야 사랑한다"라며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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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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