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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국내 맞아? 반백년 역사 품은 스키장에 가면 볼 수 있는 의외의 풍경

온카뱅크관리자

2023-02-02 12:36: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 
        </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6agDaVssZ">
          <p dmcf-pid="1sXH0XD7sX" dmcf-ptype="general">유행은 돌고 돈다. 먹고 마시고 입는 것뿐 아니라 노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주춤했던 스키 인구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p>
          <p dmcf-pid="tirwlrRyDH" dmcf-ptype="general">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21시즌 145만명에 그쳤던 전국 스키장 이용객이 21/22 시즌에는 382만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2011/12시즌 이후 꾸준히 내리막이었던 스키장 이용객 수가 10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p>
          <p dmcf-pid="F6agDaVsDG" dmcf-ptype="general">팬데믹 기간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이 정도 상승률일 줄은 몰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FV2xVZd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발왕산에 펼쳐진 용평리조트 슬로프 풍경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2665exrs.jpg" data-org-width="676" dmcf-mid="Bn6CYhLZO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2665exr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발왕산에 펼쳐진 용평리조트 슬로프 풍경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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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0aCIWCnXEW" dmcf-ptype="general">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야외 레포츠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고, 해외여행 대체재로 이국적인 풍경이 있는 스키장을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div>
          <p dmcf-pid="pv03B0C2Oy" dmcf-ptype="general">겨울이면 응당 스키장에 가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스키장은 항상 설렘으로 가득했다. 올겨울은 몽글몽글한 마음을 안고 스키장 추억여행을 떠나기로 했다.</p>
          <p dmcf-pid="UCSlHSg1wT" dmcf-ptype="general">목적지는 평창 용평리조트다. 현존하는 국내 스키장 중에 가장 오래됐다는 용평리조트는 지금 스키어들에게 가장 핫한 스키리조트다.</p>
          <div dmcf-pid="usCIWCnXEv" dmcf-ptype="general">
           <div>
            <strong>국내 최고(最古·最高) 스키장, 용평리조트</strong>
           </div>용평리조트는 현재 영업 중인 스키장 중 가장 오래됐다. 1973년 법인을 설립하고 2년 뒤인 75년에 스키장과 호텔 운영을 시작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5FtzFOKm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용평리조트는 현재 영업 중인 국내 스키장 중 가장 오래됐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3922vfyc.jpg" data-org-width="700" dmcf-mid="bkUawNfOO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3922vfy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용평리조트는 현재 영업 중인 국내 스키장 중 가장 오래됐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lTvZTNFml" dmcf-ptype="general">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대 규모, 최장 슬로프 등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각종 국제 대회가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div>
          <p dmcf-pid="q0uU9uS4Eh" dmcf-ptype="general">1999년 제4회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 경기가 진행됐다. 20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강원도 스키장을 오가는 모습이다. 예전엔 무조건 차였다.</p>
          <p dmcf-pid="BCSlHSg1OC" dmcf-ptype="general">고개를 넘어가든, 긴긴 터널을 달리든 어쨌든 자동차나 버스가 답이었는데,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KTX 강릉선이 개통하면서 고속열차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p>
          <p dmcf-pid="b7Bq4BWQDI" dmcf-ptype="general">진부역에서 용평리조트까지 차로 20분이 걸린다. 산과 들이 하얀 눈으로 덮인 모습을 보며 역시 겨울 눈 구경은 강원도가 답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p>
          <div dmcf-pid="KX15u1mBIO" dmcf-ptype="general">
           <div>
            <strong>왕의 기운 품은 스카이워크</strong>
           </div>용평리조트가 좋은 건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는 사람도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div>
          <p dmcf-pid="90uU9uS4ms" dmcf-ptype="general">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타고 단숨에 산꼭대기에 올라 스카이워크에서 풍광을 바라보고 스키 슬로프 반대편에 숨겨진 천년 주목 숲길을 걷는다. 이국적인 독일가문비나무 군락과 어우러지는 설원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JLncLKw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최장 케이블카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5154rxkc.jpg" data-org-width="700" dmcf-mid="Wcmq4BWQI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5154rx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최장 케이블카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3UpKUlfDr" dmcf-ptype="general">
           리조트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발왕산(1458m) 꼭대기 ‘기 스카이워크’였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다.
          </div>
          <p dmcf-pid="fDmrSmeWDw" dmcf-ptype="general">스카이워크에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왕복 7.4㎞로 편도 20분이 걸리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대한민국 최장 케이블카다.</p>
          <p dmcf-pid="4NcAsc6hwD" dmcf-ptype="general">리조트 아래 케이블카 탑승장 해발고도가 약 750m다. 약 750m에 달하는 높이를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발아래 펼쳐진 설국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산 정상에 올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NcAsc6h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스카이워크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6405npwk.jpg" data-org-width="700" dmcf-mid="Yxjy1WA0D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6405npw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스카이워크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Zt17tsbmk" dmcf-ptype="general">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으로 태백산맥에 속한다. 발왕산은 왕이 태어날 기운을 가진 산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div>
          <p dmcf-pid="PyGYFGkUOc" dmcf-ptype="general">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꼭대기로 가면 기 스카이워크가 나온다. 2020년 개장한 기 스카이워크에서는 일출 일몰을 전부 볼 수 있다. 날이 좋으면 경포대까지 보인다.</p>
          <p dmcf-pid="QYXH0XD7DA" dmcf-ptype="general">스카이워크에 서자 바람이 더 거세게 느껴졌다. 흰 눈이 깔린 슬로프부터 주변 산세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였다.</p>
          <div dmcf-pid="xOhCYhLZrj" dmcf-ptype="general">
           <div>
            <strong>천년 세월 견딘 주목숲</strong>
           </div>기 스카이워크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난 다음 직접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2021년 여름에 개장한 천년주목숲길은 슬로프 반대편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책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H5ZU5rqs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1년 조성한 천년주목숲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7833qiye.jpg" data-org-width="700" dmcf-mid="GPKLko9rI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7833qiy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1년 조성한 천년주목숲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mIOyIiHIa" dmcf-ptype="general">
           총 길이 3.2㎞로 넉넉하게 한 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다. 대한민국 최대 주목군락 사이에 데크길을 조성해 계절 관계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div>
          <p dmcf-pid="Yt03B0C2wg" dmcf-ptype="general">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발왕산이 스키 타는 사람들만 아는 것이 아쉬웠다”며 “누구든 발왕산을 즐길 수 있도록스카이워크와 주목숲길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GGZXpZwzso" dmcf-ptype="general">뿐만 아니다. 용평리조트는 발왕산에서 나오는 천연 암반수를 사용해 맥주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p>
          <p dmcf-pid="HuqzfqyPrL" dmcf-ptype="general">천년주목숲길에서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나무를 만날 수 있다. 길 초입에 있는 ‘마유목’은 야광나무와 마가목이 뒤엉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8QPiQ0gI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눈꽃이 핀 천년주목숲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9159ctnq.jpg" data-org-width="700" dmcf-mid="H7Yb6KGM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09159ctn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눈꽃이 핀 천년주목숲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GZXpZwzri" dmcf-ptype="general">
           자연 앞에 겸손하라는 의미를 담은 ‘겸손나무’도 있다. 휘어진 나무 모습 그대로 유지하면서 산책로를 냈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나뭇가지 밑으로 지나가야 한다.
          </div>
          <p dmcf-pid="5X15u1mBmJ" dmcf-ptype="general">‘왕발주목’은 바위에 뿌리를 내린 모습이다. 자신이 처한 악조건에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상징한다.</p>
          <p dmcf-pid="1t03B0C2Id" dmcf-ptype="general">나무 기둥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고해주목’도 눈길을 끈다. 아버지왕주목이 산책길의 중간지점이다. 밑동 둘레가 4.5m에 달하는 아버지왕주목은 수령 1800년 이상으로 추정하는 고목이다.</p>
          <div dmcf-pid="tJLncLKwwe" dmcf-ptype="general">
           <div>
            <strong>이국적인 설원 풍경, 애니포레</strong>
           </div>동물과 숲이 어우러지는 애니포레(Ani-Fore)는 용평리조트에서 가장 최근 개장한 시설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애니포레는 크게 동물이 있는 농장과 가문비나무 산책길로 나뉜다.
          </div>
          <p dmcf-pid="FLagDaVswR" dmcf-ptype="general">슬로프 ‘골드코스’ 옆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10분 정도 가면 애니포레에 도착한다. 해발 1000m 지점에 마련한 동물농장에서는 알파카·양·염소·토끼 등을 직접 보고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IlhGlo5O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9월 새롭게 문을 연 애니포레에는 독일가문비나무 군락지가 있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10448okwu.jpg" data-org-width="700" dmcf-mid="X4p0bphVw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10448okw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9월 새롭게 문을 연 애니포레에는 독일가문비나무 군락지가 있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H5ZU5rqmx" dmcf-ptype="general">
           농장 아래 쪽은 국내 최대 독일가문비나무 군락지다.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이 사용하는 독일가문비나무가 늘어선 풍경은 무척 이국적이었다.
          </div>
          <p dmcf-pid="pjkcOkPlOQ" dmcf-ptype="general">독일가문비나무 군락지는 옛날 화전민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다. 1968년 화전민이 떠난 곳에 용평리조트 직원들이 독일가문비나무 약 2000그루를 심은 것이 숲의 시작이다. 현재 1800그루 정도가 남아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DmrSmeWO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용평리조트 애니포레에 살고 있는 알파카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11964wlhr.jpg" data-org-width="700" dmcf-mid="ZR5ZU5rqD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mk/20230202123311964wlh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용평리조트 애니포레에 살고 있는 알파카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ukwDhwMTI6" dmcf-ptype="general">
           동물농장에서 알파카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독일가문비나무 숲길 산책이 더 인상적이었다.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나무 사이사이를 산책하면서 이국적인 풍광에 빠져들었다.
          </div>
          <p dmcf-pid="7mIOyIiHs8" dmcf-ptype="general">산책로 중간에 너른 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요가 클래스 같은 웰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p>
         </section> 
        </div> 
        <p data-translation="true">ⓒ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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