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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경심, 전성기에 연예계 떠나 결혼 “치매母 간병+사업실패로 20억 손해”(특종)[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0 05: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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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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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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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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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경심이 소속사 갈등으로 연예게를 떠난 뒤 겪은 삶의 역경들을 고백했다. 
 5월 9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34회에서는 90년대 하이틴 스타 이경심의 파란만장한 사연이 공개됐다. 
 1990년대 광고계를 휩쓴 이경심은 CF 스타로 활약하던 중 감독의 눈에 띄어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 출연,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1995년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한 뒤로는 일명 '책받침 여신'에 등극하며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돌연 자취를 감춘 배우 이경심은 현재 13살 초등학생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다. 가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강아지 7마리, 고양이 1마리, 친칠라 2마리까지. 이경심은 남편은 현재 자리를 비운 상태라며 "골프 선수 은퇴를 하고 지금 지도자를 하고 있다. (지도하는) 아이들 시합 시즌이 됐기 때문에 지방을 자주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경심은 현재 굉장히 평범한 삶을 영위하는 것 같지만 그간 순탄하지 않은 힘든 삶을 보내왔다고 고백했다. 먼저 이경심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으신 어머니가 지난 10월 위독해져 요양병원이 입원하기 전까지 무려 12년을 모시고 살았다. 치매 탓에 먹는 것도 씹는 것도 눕는 것도 잊었다는 어머니. 남들은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라고 했지만 이경심은 꿋꿋하게 집에서 어머니를 돌봤다. 
 하지만 올해 1월 갑작스럽게 악화된 폐렴으로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이경심은 아직까지 어머니의 유품을 미처 다 정리 못하고 있었다. 집 안 곳곳 남겨진 어머니의 흔적을 보며 울컥한 이경심은 "이별에 대해 준비를 너무 안 하고 있었던 터라 상심이 너무 컸다. 지금도 (슬픔이) 큰 것 같다. 갑작스럽게 안녕해서"라고 토로했다. 
 이경심이 과거 돌연 자취를 감춘 것에도 사연이 있었다. 이경심은 전성기에 대중 앞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 "제가 (소속사와) 5년 계약을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회사의 방향이 굉장히 달랐다. 그래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그러면 제가 계약금 받은 것의 3배를 토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때는 정말 (연예계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이라 방송을 멀리하고 아무것도 안 봤다"는 말도 이어졌다. 
 결국 연예계를 떠난 이경심은 2005년 프로골퍼 김창민과 결혼을 하며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결혼생활은 마냥 행복할 줄 알았지만 시련을 또 찾아왔다. 
 이경심은 "제가 그때부터 남편 뒷바라지를 했다. 계속 시합장 같이 다니고 캐디도 했다. 그러면서 골프 사업을 너무 해보고 싶더라. 저희 남편도 '하면 잘될 것 같다'고 해서 스포츠 마케팅을 했었다. 그것 또한 전문가가 아니고 제 길이 아니다 보니까 힘들더라. 거의 한 20억 정도 (손해를 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현재 이경심은 재기를 꿈꾸고 있었다. 다시 연기의 꿈을 꾸게 된 것. 이경심은 "언젠가 돌아가야지, 내 자리는 여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제게 주어진 시간이 5분도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셔서 너무 슬프고 마음은 아프지만 이 기회가 엄마가 네게 주는 시간일거야'라고 언니가 용기를 많이 줬다. 그래서 갑자기 (연기에 대한 열망이) 확 밀려들더라"고 고백했다. 배우 이경심이 좋은 작품으로 대중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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