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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유재환, 끝없는 작곡비 사기 의혹…자립준비청년 피해 호소→계정 폭파[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07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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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환, 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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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또 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5월 7일 디스패치는 유재환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자립준비청년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공동생활가정,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상이 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를 포함한 4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지난해 문화소외계층을 응원하는 음원 발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들은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유재환에게 노래 세 곡과 대관비 등에 대한 비용 800만 원을 송금했지만, 유재환은 "어머니가 아프다" 등 핑계를 대며 연락을 회피했고, 최종적으로 완성한 곡도 한 곡뿐이었다. 하지만 완성된 한 곡마저 음원, 발매, 등록, 유통 등의 과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A씨는 홀대관료와 선입금 비용, 총 275만 원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유재환이 오히려 화를 냈다고 밝혔다. 이후 유재환은 A씨에게 쇼케이스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일 새벽 "집에 도둑이 들어 못 가겠다"고 변명하며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달 개인 계정을 통해 연인과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얻었다.
 하지만 유재환은 결혼 발표 이틀 만에 돌연 개인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재환에게 작곡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일파만파 퍼졌기 때문. 여기에 유재환이 예비신부를 '배 다른 동생'이라고 주장하며 여성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하는 카톡까지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유재환은 지난 1일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며 피해자들을 만나 변제 의지를 밝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고, 여자친구를 '배 다른 동생'이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일주일 만에 또 새로운 사기 의혹이 불거진 것.
 7일 오후 현재 유재환은 사과문이 올라왔던 개인 계정을 비활성화한 상태. 그의 소셜미디어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계속되는 논란으로 계정을 폭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 2014년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Feat. 김예림, UL) 작사 및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MBC '무한도전' 코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ENA '효자촌'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을 펼쳤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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