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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뉴진스 엄마→가부장제 영웅' 민희진의 프레임과 진심 그 사이 [TEN초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1
2024-05-06 18:23: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xYZYDJqzp"> <p dmcf-pid="UpcwcxqyU0" dmcf-ptype="general">[텐아시아=이민경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A7b7WwM7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6/10asia/20240506182303812vtvr.jpg" data-org-width="1200" dmcf-mid="ZHNu3lA8p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6/10asia/20240506182303812vt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7czKzYrRUF" dmcf-ptype="general"><br><br>'뉴진스 엄마'부터 '가부장제 대항하는 영웅'까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어디까지 진실이고 프레임인지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다.<br><br>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5일(현지 시각) '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스타 프로듀서, 한국 여성의 흥미를 사로잡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이 매체는 "많은 한국 여성이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갈등을 '가부장적인 직장과 싸우는 젊은 여성'의 구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 대표가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비속어를 섞어 쏟아낸 발언들을 그대로 소개하기도 했다.<br><br>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직장인 여성 프레임을 씌워 국내 대중으로부터 공감과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민 대표가 말했던 "아니 이 아저씨들이, 미안하지만 개저씨(개+아저씨)들이"는 이제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br><br>그는 그룹 뉴진스를 처음 꾸리게 된 계기와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핍박 등을 거침없이 읊었다. 중간 중간 비속어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자신이 '월급 사장'이라며 "내가 실적이 떨어지기를 해. 너네처럼 기사를 두고 차를 끄냐, 술을 마시냐, 골프를 치냐"고 언급하며 직장인의 애환을 건드렸다.<br><br>나아가 "여자가 사회생활 하는 게 이렇게 더럽다"며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말해 여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자극했다.<br><br>대중은 "그냥 취업 사기 당한 직장인의 울분을 봤다", "주먹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얼마나 억울하면 그러데이션 분노가 일어나냐", "하이브 최고 아티스트는 국힙민희진이다"라며 반응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kq9qGmeu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6/10asia/20240506182306413humr.jpg" data-org-width="1200" dmcf-mid="5z8wcxqy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6/10asia/20240506182306413humr.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qGJoJK1mF1" dmcf-ptype="general"><br><br>하지만 엄연히 민 대표는 국내 직장인을 대표해 애환을 토로할 위치에 있지 않다. 기존 민 대표는 1000억원가량의 풋옵션(지정된 가격에 지분을 되팔 권리)을 행사할 수 있었으며, 뉴진스를 만들고 지난해 인센티브로만 20억원을 받는 고위 임원이다. 일반 직장인과는 여러모로 거리가 멀다.<br><br>민 대표는 직접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업무에 있어 자신의 지분이 크다는 사실을 지속해서 언급하며 급여 차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인센티브 50억원을 받았다 하는데 20억원 받았고, 박지원 대표가 10억원을 받았다"며 "20억원이 적은 게 아니라 네가 10억이면 난 더 받아야 해. 회사가 견제만 하고 키워줄 생각을 안 한다"고 저격했다. 인센티브에 대한 몰이해 혹은 고의적 프레임으로 보이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단순 직장인의 애환으로 그의 기자회견을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br><br>법조계에서도 비슷한 의견리 나온다. 유튜브 채널 '옆집 변호사'의 정성영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영상을 통해 "한 해 인센티브 20억은 대기업 계열사 대표도 받기 어려운 돈이다. 민 대표는 평범한 직장인과는 거리가 멀다"며 설명했다.<br><br>이어 그는 "대중음악 제작자답게, 어떻게 해야 내가 대중의 마음과 감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서 파고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평범한 복장을 하고 나와서 자신을 평범한 직장인, 이른바 사회에 수많은 '을'들과 동질감을 형성하기 위해 그렇게 입고 나왔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민 대표에 대해 분석했다.<br><br>또한, 막상 업계에 함께 몸담았던 일부 관계자들은 민 대표의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민 대표가 성과는 훌륭하지만, 작업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를 존중하지 않는 등 총괄 기획자로서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려운 협업 태도를 보인 바 있다는 지적이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Higi9tsp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뉴진스 / 사진 제공 = 어도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6/10asia/20240506182308828vmwf.jpg" data-org-width="1200" dmcf-mid="07CvCg6F7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6/10asia/20240506182308828vmw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뉴진스 / 사진 제공 = 어도어 </figcaption> </figure> <p dmcf-pid="bXnan2FOzZ" dmcf-ptype="general"><br><br>민 대표의 '뉴진스 엄마' 프레임도 성공적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의 컴백 앨범 자켓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기자회견 동안 뉴진스 멤버와 그의 부모님을 지속해 언급하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br><br>하이브가 "그룹 르세라핌이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 홍보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민희진 걸그룹인 것처럼 착각하게 해야 한다"며 "업무 방해로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나아가 민 대표는 "출산한 기분이라 한 게 너스레가 아니다. 산고가 느껴졌고 직접 애를 낳진 않았지만, 애를 밴 기분이었다. 애들은 내가 이런 줄 모른다. 생색내는 것도 역겹지 않냐 어른인데"라며 오열해 뉴진스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br><br>민 대표는 "해인이가 직접 (이 사건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더라. 나랑 어머니랑 같이 막 울면서 하지 말라고 했다. 해인이는 고집이 있어서 하는 애다"라며 오열하던 중 "엄마들이 내가 죽을까 봐 걱정하더라. 그런데 죽긴 왜 죽냐. 누구 좋아하라고 죽냐"라고 말하며 돌연 정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br><br>이에 대중은 "정말 뉴진스에 미친 사람 같다", "자기 얘기 할 땐 화내다가 뉴진스 얘기하면 울어버리는 게 정말 뉴진스를 아끼는 듯", "내 아이라면 민희진에게 맡길 듯"이라며 민 대표를 옹호하기에 나섰다.<br><br>정성영 변호사는 영상을 통해 "뉴진스와 그 부모님을 언급한 게 눈에 띈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본다. 국민은 방시혁 편도 민희진 편도 아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뉴진스 편이다"라며 "뉴진스는 뉴진스의 부모님과 같고, 그 부모님이 민희진 편이라는 구도로 프레임을 짰고 그게 제대로 먹혀들었다"고 평했다.<br><br>민 대표가 자신이 만든 뉴진스에 대한 애정이 많단 건 이해 가능항 대목이다. 다만 그 외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프레임일지는 천천히 따져봐야 하는 부분이다. 무분별한 수용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이 필요하다. 돈이 얽힌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br><br>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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