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커뮤-OZcommunity】 보증업체놀이터추천홍보 : 프로그램제작판매제작의뢰 : 스포츠분석 : 무료스포츠중계tv : 섹시bj움짤 : 스포츠뉴스 : 안구정화 놀이터홍보 놀이터후기공유 피해사례공유

로그인

글쓰기

[연예뉴스]영화는 끝났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30 15:36: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켄 로치의 
         
          (The old oak)
         나의&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BLUKqXDwp">
          <p dmcf-pid="0IpwhOg2I0" dmcf-ptype="general">[윤지형 기자]</p>
          <p dmcf-pid="pTBCWvkPE3" dmcf-ptype="general">일군의 사람들이 '용기·연대·저항'이 적힌 큰 깃발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가 끝났을 때 내 안에서 떠돌던 말들은 기어코 물음이 되어 바깥으로 흘러나왔다.</p>
          <div dmcf-pid="UybhYTEQDF" dmcf-ptype="general">
           어쨌거나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는 영화는 끝났다. 그럼 나는 누구인가. 정의의 심판관으로서 신이 죽은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uWKlGyDxO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30/ohmynews/20240430153602698slel.jpg" data-org-width="600" dmcf-mid="f7zOTlA8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30/ohmynews/20240430153602698sle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폐광촌 마을의 펍 (The Old oak)의 주인 TJ 발렌타인과 시리아 난민 처녀 야라</td>
            </tr>
            <tr>
             <td align="left">ⓒ 영화 포스터</td>
            </tr>
           </tbody>
          </table>
          <div dmcf-pid="7dIQieKGs1" dmcf-ptype="general">
             
           <br>영국 북동부의 한 폐광촌 마을로 버스 한 대를 채울 정도의 시리아 난민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들을 도와주고 먹여주고 '연대'하고자 하는 이들과 그들을 불청객으로, 침입자로 여기는 이들 간의 갈등은 자연스럽다고 할 세상의 이치다.
          </div>
          <p dmcf-pid="zJCxnd9HD5" dmcf-ptype="general">'연대'하고자 하는 이들의 중심인물은 마을 사람들의 오랜 사랑방인 펍(pub) 'THE OLD OAK'의 주인인 TJ 벨런타인. 그가 가족을 시리아에 두고 탈출한 처녀 야라를 비롯한 난민들을 거듭되는 심각한 혼란과 좌절 속에서도 그 연대의 끈을 놓치지 않고자 한 데는 까닭이 있었다.</p>
          <p dmcf-pid="qihMLJ2XEZ" dmcf-ptype="general">그것은 오래 전(1951) 탄광 폭발 참사를 계기로 일어선 광부들의 연대 투쟁의 역사를 담은 흑백사진들(TJ는 그것을 자신의 펍 한쪽 방 벽에 소중히 간직해 왔다) 속에 고스란히 숨어 있는 것이다. 그 역사가 그의 가슴에 새긴 교훈은 소박하면서도 강력한 한 마디다.</p>
          <p dmcf-pid="BovdaL41EX" dmcf-ptype="general"><strong>"함께 먹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strong></p>
          <p dmcf-pid="bgTJNo8tOH" dmcf-ptype="general">우여곡절 끝이긴 해도 마을 사람과 이민자들이 THE OLD OAK에서 같이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의 하나일 것이다.</p>
          <p dmcf-pid="KvqIySc6DG" dmcf-ptype="general">그래서 해피앤딩? 그럴 리야. 세상일이 그렇게 쉽다면 우리는 진작 천년 왕국을 건설했을지도 모를 일이다.</p>
          <p dmcf-pid="9TBCWvkPEY" dmcf-ptype="general">'부자들은 정부와 결탁해 자기 동네에는 안 받아들이는 이민자를 가난한 우리 동네에다 떠맡기고 있다!'<br>'정부는 자국의 폐광촌 주민은 거들떠보지 않고 남의 나라 사람들 신경만 쓴다!'<br>'우리에겐 안 빌려주겠다는 펍의 구석방을 이민자들이 밥 먹고 떠드는 장소로는 내놓는 TJ는 (망해버려야 해!)'</p>
          <p dmcf-pid="2ybhYTEQsW" dmcf-ptype="general">연대코자 하는 이들의 반대편에 있는 동네 사람들은 이렇게 투덜대고 분노한다. 이 분란을 야기한 이민자들에게 노골적으로 증오의 화살도 보낸다. 그들의 주장도 틀렸다고는 하기 힘들다. 그들도 항변할 이유가 있고 자격도 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 것, 세상은 그렇게 돌아간다.</p>
          <p dmcf-pid="V58YtZIiDy" dmcf-ptype="general">결국 문제는 오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나의 태도고 나의 행동이다. 이민자는 차치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혐오 시설'로도 지칭되는 장애인 학교라든가, 교도소 등이 다름 아닌 우리 동네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를 생각해 보라.</p>
          <p dmcf-pid="f16GF5CnOT" dmcf-ptype="general">'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라는 기도는 기도대로 의미가 있다. 그렇지만 갈수록 각박하고 험악해지는 듯 보이는 세상사는 우리를 시시각각 '시험'하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인 것이다.</p>
          <p dmcf-pid="4tPH31hLEv" dmcf-ptype="general"><strong>같이 먹을 것인가, 모르는 척 나 혼자 먹을 것인가<br> </strong><br>TJ과 조그만 껌정 개 마라 사이의 우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는 동화적이긴 해도 매우 인상적이다. '평생 남 좋은 일 한다고 돌아다니다가 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자살 직전까지 간 TJ를 구하고(!) 외로운 그의 가장 따뜻한 동반자가 된 마라는 영화의 코어 주제인 '연대'의 소중함을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한 것이다.</p>
          <p dmcf-pid="8IpwhOg2ES" dmcf-ptype="general">올해로 나이 여든여덟인 거장 켄로치가 말하고자 하는 '연대'의 실천은 복잡하지 않다. 거창한 것도 아니다. </p>
          <p dmcf-pid="6CUrlIaVOl" dmcf-ptype="general">어린 개 마라도 한 일을 당신이 못할 까닭이 어디 있는가. 고난에 처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자. 외면하지 말자. 혼자 먹으려 들지 말고 함께 먹도록 힘쓰자.</p>
          <p dmcf-pid="PhumSCNfIh" dmcf-ptype="general">여기에는 '희망'이라든가 '승리'라든가 하는 관념어는 없다. 희망이 있다면 당신이 내미는 따뜻한 손, 한 그릇의 국밥에 있다는 것. '깃발'이 필요치 않다는 게 아니다. 연대는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작은 손을 타인에게 내밀 용기를 낼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그래서 다시금 말해 본다.</p>
          <p dmcf-pid="QEZNwke7rC" dmcf-ptype="general"><strong>'영화는 끝났다. 그리고 영화관 밖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strong></p>
          <div dmcf-pid="xD5jrEdzsI" dmcf-ptype="general">
           끝으로 이 영화를 나는 영화관도 TV가 놓인 방 안도 아닌 곳에서 봤다는 사실도 말해두자. 장소는 &lt;시민운동지원센터&gt; (부산시 양정동 소재), 상영 주관은 &lt;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gt;(대표 박신열). 이 시민단체는 매달 좋은 영화 한 편을 선정해 시민들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당을 마련해 왔다. (진행은 김상화 영화감독과 이성철 창원대 교수가 번갈아 맡음) &lt;민들레&gt;의 '영화 학교'는 켄 로치가 거듭 힘주어 말하는 '연대'의 손길이기도 하다는 생각에 덧붙여 본 말이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yqnpbzHEO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30/ohmynews/20240430153604014wzvr.jpg" data-org-width="600" dmcf-mid="F5R1u0TN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30/ohmynews/20240430153604014wzv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gt;의 영화 상영 알림 웹자보</td>
            </tr>
            <tr>
             <td align="left">ⓒ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td>
            </tr>
           </tbody>
          </table>
          <p dmcf-pid="WybhYTEQDs"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다음 브런치에도 올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댓글 총 0개

이번주 포인트랭킹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

14,000상품권
23,000상품권
32,000상품권

올나잇스머프

100

풀카

100

노익스플로드

100

미국하키원툴

100

업체홍보/구인 더보기

지식/노하우 더보기

판매의뢰 더보기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