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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채상병·김건희·거부권... 李 작심 발언에 尹 응답은 없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9 19:08: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재명, 尹 면전서 작심 발언 쏟아내 <br>총선 민심 앞세워 국정기조 전환 촉구<br>'野 굴복시키려 하면 안 돼' 선전포고<br>尹 협치 요구 대목마다 고개 끄덕였지만<br>비공개 회담에서 관련 사항 일절 언급 안 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qekJf0C1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l0fUGmeX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9/hankooki/20240429190100971jojc.jpg" data-org-width="640" dmcf-mid="fEG7XCNfG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9/hankooki/20240429190100971joj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6Sp4uHsd1Y" dmcf-ptype="general">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응답은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가장 꺼려 하는 이슈를 면전에서 돌직구로 쏟아냈지만 그뿐이었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 남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요구도 윤 대통령은 수용하지 않았다. </p>
          <p dmcf-pid="PYqxbtloHW" dmcf-ptype="general">이 대표가 총선 민심의 명령이라며 국정기조 전환을 위해 핵심적으로 거론한 요구사항들을 윤 대통령이 침묵으로 외면하면서 정국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당장 민주당은 5월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6월 이후 즉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QGBMKFSgGy" dmcf-ptype="line">
          <h3 dmcf-pid="xHbR93vaZT" dmcf-ptype="h3">"야당 굴복시키지 말라" 李 국정 기조 전환 '선전포고' </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GCcsaP3G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9/hankooki/20240429190453417gmrt.jpg" data-org-width="640" dmcf-mid="Fb9zVpyj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9/hankooki/20240429190453417gmr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figcaption>
          </figure>
          <p dmcf-pid="pHhkONQ01A" dmcf-ptype="general">"총선 민심을 다 전달하겠다"고 공언한 이 대표는 미리 준비해간 A4용지 10장 분량의 모두발언을 작심한 듯 읽어 내려갔다. 이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윤석열 정권의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대목이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거북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으라는 총선 민심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p>
          <p dmcf-pid="UIcJNMBWYj"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먼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년의 시간에 대해 "정치는 실종되고 지배와 통치만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 △과도한 시행령 통치 △인사청문회 무력화 등이 입법부의 권한을 위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정치 복원에 나서야 한다며 세 가지 요구사항을 들이밀었다. </p>
          <p dmcf-pid="uCkijRbY5N" dmcf-ptype="general">우선, 대통령실이 정당한 통치행위라고 강조해온 거부권 남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입법부와 행정부는 견제와 균형 속에 국정을 함께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며 "행정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 하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가 않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비치는 대목이다. </p>
          <p dmcf-pid="7hEnAeKG1a" dmcf-ptype="general">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라며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겨냥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김 여사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이 대표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심판도 총선 민심"이라고 말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z3YOTwiB1g" dmcf-ptype="line">
          <h3 dmcf-pid="q0GIyrnbZo" dmcf-ptype="h3">尹 앞에서는 고개 끄덕였지만, 끝내 침묵 모드 </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pHCWmLK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9/hankooki/20240429190454741cboe.jpg" data-org-width="640" dmcf-mid="32GIyrnb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9/hankooki/20240429190454741cb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figcaption>
          </figure>
          <p dmcf-pid="bhEnAeKGtn" dmcf-ptype="general">윤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달라", "정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 민의를 존중해달라"는 이 대표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다만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담 후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모두발언에서 언급된 것 이외에 특별히 논의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p>
          <p dmcf-pid="KlDLcd9HZi" dmcf-ptype="general">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외면한 처사라고 쏘아붙였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정권의 일방독주에 대해 심판하자,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게 총선 민심이었는데 큰 변화나 의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회동에 배석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채 상병 특검은 기존 프로세스대로 간다"고 못 박았다. </p>
          <p dmcf-pid="Vb3W1Sc61e" dmcf-ptype="general">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br>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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