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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재명 대표 작심발언 "총선 민의, 국정 기조 전환하라는 명령‥가족분 의혹도 정리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9 16: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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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준비한 메시지 대통령에게 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9/imbc/20240429161909063gkzh.jpg" data-org-width="1280" dmcf-mid="198VzK1m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9/imbc/20240429161909063gkz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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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한 메시지 대통령에게 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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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마주 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된 영수회담에서 이 대표는 "2년 만에 처음 성사된 오늘 만남이 우리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준비한 원고를 읽어내렸습니다.
 이 대표는 우선 "이번 총선에 나타난 국민 뜻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국정의 방향타를 돌릴 마지막 기회라는 그런 마음으로 국민들의 말씀 귀 기울여달라"고 작심발언을 꺼냈습니다.
 이 대표는 "제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우리나라에 국정을 총책임지시는 최고 국정책임자이신 대통령님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다고 판단되는 국민들의 뜻을 전달해드리려고 한다"며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저의 입을 빌린 우리 국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며 정국을 진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모든 영역에서 많은 위기가 도출되고 있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를 포함해 민생과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이어진 비판적 언론에 대한 중징계와 압수수색 등 압박으로 국민들이 혹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잡혀가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들을 하는 세상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의 복원, 민생과 국민 중심의 국정을 총선 민심의 핵심으로 보고 "이제 국정동력을 민생위기 극복에 집중할 때"라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민생회복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축소 논란을 빚은 정부 연구·개발(R&amp;D) 예산 복원과 연계해 추경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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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수회담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9/imbc/20240429162835324swrk.jpg" data-org-width="1280" dmcf-mid="uqEZxd9H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9/imbc/20240429162835324swr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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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수회담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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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두 달째 이어진 의·정 갈등 때문에 의료현장의 혼란을 겪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전공 필수 지역 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서 대화와 조정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히 정부도 이미 증원 규모에 대해서 유연한 입장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공론화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을 마련될 것 같다면서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연금개혁을 두고는 "최근에 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원회에서 소득대체율 50%, 보험료 13%라는 개혁안 마련됐다"며 이에 대한 정부·여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은 정치는 실종되고 지배와 통치만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과도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입법권 침해하는 시행령이라든지 인사청문회 무력화 같은 이런 조치는 민주공화국의 양대 기둥이라고 하는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해주시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고 정중하게 요청드린다"라면서 "채 해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실 것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된 특검은 직접적인 언급 대신 이 대표는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 되고 있는 가족분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한반도 정세와 대일 관계 관련 '국익 중심 실용외교' 전환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라고 하는 건 추한 전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면서 "상대를 죽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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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수회담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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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좋은 말씀 감사하고, 또 평소에 우리 이 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 오던 얘기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말씀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저희들끼리 얘기를 진행하도록 하시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355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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