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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파트 화단에 뿌려진 ‘유박비료’… 반려견이 먹고 죽다 살아났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8 18:45: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박비료 독성 청산가리의 6000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SoLGb5rFm">
          <p dmcf-pid="QFlhKnf53r" dmcf-ptype="general">강원도 춘천 한 아파트에서 화단에 뿌려진 유박비료를 먹은 반려견이 생사고비를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p>
          <div dmcf-pid="x5IOqd9H3w" dmcf-ptype="general">
           28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12일 오후 9시쯤 춘천시 삼천동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 A씨가 기르는 반려견 ‘버들이’는 단지 내를 산책 중 화단에 뿌려져 있던 유박비료를 먹었다. 강아지들은 흙냄새를 따라 나무 아래를 즐겨 가는데 그곳에 개 사료와 모양이 비슷한 유박비료가 뿌려져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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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sLnYBZw7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박비료를 섭취해 치료 중인 버들이. 견주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8/segye/20240428160731776nkft.jpg" data-org-width="680" dmcf-mid="4wp0nIaV0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8/segye/20240428160731776nkf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박비료를 섭취해 치료 중인 버들이. 견주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a68s1hL3E" dmcf-ptype="general">
            유박비료는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한다. 식물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사람이나 개·고양이가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공공기관에 사용 금지 공문을 보내고 유박비료 포장지에 반려동물 폐사 주의 문구를 표기하도록 한 상태다.
          </div>
          <p dmcf-pid="YljN5V3Iuk" dmcf-ptype="general">유박비료를 먹은 버들이는 사료를 거부하고 구토와 설사를 반복해 결국 병원신세를 져야했다.</p>
          <p dmcf-pid="Go4frZIiUc" dmcf-ptype="general">견주 A씨는 “동물병원에서 검사했더니 버들이 염증수치가 측정불가로 나왔다. 기계가 70까지 측정할 수 있는데 그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며 “30 이상이면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다. 말 그대로 버들이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HyEk36uS3A" dmcf-ptype="general">이어 “현재는 퇴원하고 집에서 돌보고 있다. 유박비료를 먹기 전에는 1시간을 산책해도 쌩쌩했는데 지금은 20분만 지나면 지친 모습을 보인다”며 “다행히 치료비용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처리해주기로 했다”고 했다.</p>
          <div dmcf-pid="XriJyzHEuj" dmcf-ptype="general">
           그러면서 “아파트 산책로에 유박비료를 주의하라는 문구를 세우는 등 공지를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애플리케이션에 공지했다고는 하는데 900세대 가운데 30여명이 봤었다”며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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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WDE0P7v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박비료가 뿌려진 강원도 춘천 아파트. 배상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8/segye/20240428160732055upng.jpg" data-org-width="680" dmcf-mid="8CbBAyDx0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8/segye/20240428160732055upn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박비료가 뿌려진 강원도 춘천 아파트. 배상철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SAj1f0Cza" dmcf-ptype="general">
            이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소나무 관리 차원에서 유박비료를 사용했다.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나무 아래에만 뿌렸는데 강아지가 안쪽까지 들어가서 먹은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사고”라고 해명했다.
          </div>
          <div dmcf-pid="1K5ZMDJqpg" dmcf-ptype="general">
           사고 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민 방송을 통해 유박비료가 살포됐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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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ljN5V3I0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관 중인 유박비료 포대. 배상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8/segye/20240428160732297ywui.jpg" data-org-width="680" dmcf-mid="67V2DHsd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8/segye/20240428160732297ywu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관 중인 유박비료 포대. 배상철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ebBAyDxpL" dmcf-ptype="general">
            한편 이 같은 피해를 막고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021년 아파트에서 유박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고 의원은 당시 “유박비료 위험성을 공론화해 더는 뜻하지 않게 보호자 곁을 떠나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div>
          <p dmcf-pid="36UpLCNf3n" dmcf-ptype="general">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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